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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이론과 실습이 잘 조화된 최고의 리눅스 입문서

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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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

이것이 우분투 리눅스다

이 책과 동영상 강의로, 우분투 리눅스를 설치한 후 한달 뒤에도 지우지 않고 쓸 것을 보장한다!

  • 저자 : 우재남
  • 출간 : 2017-02-01

[서론]

IT 도서를 읽고 특별히 감탄한 책은 저자 이름을 따로 적어두는 습관이 있다. 그 목록의 첫 줄에 우재남 저자님의 이름이 있는데, 이번에는 Redhat 계열이 아니라 Debian 계열의 Ubuntu 16.04 LTS 를 대상으로, 책 전체 내용에 대한 동영상 강의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해서 주저 없이 선택하였다.
  
[장점]
이 책의 장점은 균형감이다. 일반적으로 입문/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작정 따라 하기식의 도서는 기초적인 이론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중/고급자가 독자층인 바이블 유의 도서는 방대하고 지루하다는 문제가 있다. 서점에 있는 많은 리눅스 도서들이 명령어 사전이나 바이블 형태로, 두께부터 사람을 질리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에 대한 방증이다. 반면에 이 책은 리눅스를 전혀 다뤄보지 않은 입문자가 처음부터 진행하기에도 내용이 부족하지 않고, 중급자가 필요한 부분만 찾아보기에도 지루하지 않다. 각 장의 처음에 필수적인 이론을 간결하고 아름답게 제시하고 그 뒤로는 해당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실습을 차근차근 진행하기 때문이다.
 
거의 본문의 90%에 달하는 실습은 리눅스 소개와 설치에만 130페이지를 할애하고, 리눅스 기본 개념/명령어 설명을 끝내면 400페이지가 훌쩍 넘는다. 그리고 원격지 시스템 관리, 네임 서버 구축, 데이터베이스 서버 구축, 메일 서버 구축, 웹 서버 구축, DHCP 서버 구축 등의 활용 내용은 후반부 350페이지에 걸쳐 진행하는데, 앞에서 충분히 기본기를 다져놓았기 때문에 전혀 무리 없이 따라 할 수 있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대부분의 실수에 대해 "주의" 기호와 설명이 표기되어 있었던 점이다. 이런 사소하지만 중요한 배려가 진정으로 뛰어난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판가름하는 지표일 것이다.
 
[단점]
이 책의 전작을 왕초보 시절에 보면서 발견했던 문제가 아직도 그대로 편집에 남아있어서 약간 아쉬웠다.
    1 (장)
    1.1 (절)
    1.1.1 (항)
    실습1 (실습1)
    step 0 (실습1의 따라 하기 그룹 1)
    0-1 (step 0의 따라 하기 1)
    0-2 (step 0의 따라 하기 2)
    step 1 (실습1의 따라 하기 그룹 2)
    1-1 (step 1의 따라 하기 1)
    1-2 (step 1의 따라 하기 2)
본서는 실습 번호체계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번호의 위계는 위와 같은데 [1 -> 1.1 -> 1.1.1 -> 실습]까지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형식이므로 이해가 어렵지 않으나, 그다음에 작은 글씨로 [step]이 적혀 있고 문장마다 큰 글씨로 [0-1, 0-2, 0-3]과 같이 따라 하기 번호가 이어진다. step만 0으로 시작하는 것도 생소하지만 (다른 체계는 1부터 시작), 그 하위의 따라 하기 번호가 step보다도 훨씬 크고 굵은 굴씨로 하이픈(-)이 붙어 있는 게 산만하다. 게다가 본문 중간에 팁 형태로 등장하는 "여기서 잠깐", "주의", "비타민 퀴즈"까지 섞여 있으면 순간적으로 길을 잃고 책 앞/뒷장을 다시 넘겨보게 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차라리 Step을 크게 키우거나 제거해서 디자인으로 그룹을 묶어주고, 따라 하기는 하이픈(-)을 없애고 익숙한 번호체계인 ①, ②, ③ 같이 구성했으면 독자 입장에서 훨씬 읽기 쉬운 구성이 되었을 것이다.
  
[결론]
이 책은 2005년 "뇌를 자극하는 RedHat Fedora 리눅스 서버"를 시작으로 Fedora -> CentOS -> Ubuntu 로 대상 리눅스의 버전을 바꿔가며 꾸준히 출간된 시리즈이다. 이미 10년 이상 베스트셀러를 유지한 만큼 내용도 충분히 검증된 도서라고 볼 수 있다. 저자 서문에 당당하게 적혀 있는 "설치 후 한 달 뒤에도 리눅스를 사용하게 될 것을 보장한다."라는 설명처럼, 리눅스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 단기간에 리눅스 서버를 구축 또는 운영해야 하는 개발자, 리눅스 계열은 처음 접하는 인프라 담당자 등 누구를 대상으로라도 실용적인 리눅스 입문서를 꼽자면 주저 없이 추천할만한 책이다. 이 책 단 한 권을 반복해서 익히는 것만으로도 실무에서 간단한 서버를 구축/운영할 만큼의 스킬을 쌓을 수 있으며, 이후 중/고급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P.S. 이 책에는 리눅스 커널 개발이나 리눅스 자체 소스 분석 등의 내용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 오직 초보자가 리눅스 서버를 구축해서 실제로 활용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진 책이다. 따라서 리눅스 구조 분석이나 중/고급 수준의 리눅스 프로그래밍을 기대하고 도서를 구매한다면 기대와 다를 것이다. (목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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