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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

오랜 기간 동안 이런 책이 나오길 학수고대 했는데 드디어 읽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 난 중학교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프로그래밍으로 인해 컴퓨터 공학과에 진학을 하고, IT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 마음을 먹었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 하고 입시 공부를 하다 보니 도저히 이과에 가서 기하, 물리, 화학을 공부할 자신이 없어 문과에 갔다. 문과에 갔으니 IT분야는 이제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어떤 글에서 문과에 갔어도 얼마든지 IT분야에서 일할 수 있고,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접했기에 IT분야로 나아가겠다는 꿈을 접지 않고 오늘도 나름대로 고분분투하고 있다.
저자분이 걸어온 길은 정말 화려했다. 많은 IT분야를 전공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상에 대한 표본으로 삼을 만 한 것 같다.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신입부터 관리자, 그리고 임원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위치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또 어떻게 앞에 놓인 업무를 해나가야 할지를 아주 상세하게 말해주며, 심지어는 성공적인 이직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케이스 분류를 통해 방향을 잡아준다. 구글 등과 같은 IT기업의 어떤 단면과 그 문화 등을 보여주는 책들은 많았지만 이렇게 IT분야 자체를 거시적으로 조망하며 어떤식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야 할지에 주목하는 책은 별로 없었기에 굉장히 좋았다. IT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은 꼭꼭 읽어봐야 할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