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EXPERT, 유닉스 시스템 프로그래밍
이 책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가진 저자가 풍부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효율적인 프로그래밍 비법을 전수한다. 시스템 프로그래밍에 필수적인 셸 프로그래밍, 방대한 오픈 소스에 질린 중급자를 위한 명령어 만들기,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실습 과제, 바로 찾아 쓸 수 있는 사전식 시스템 관련 함수와 관련 예제 등을 다루고 있다.
1. 서론
평소에 컴퓨터에 관심이 있다면 유닉스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보려 책을 찾아보았지만 국내에 출간된 유닉스 관련서적들은 유닉스 사용법이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나마도 옛날에 쓰인 책들이 많아서(물론 변하지 않는 진리도 있지만) 최근에 나온 기술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그동안 유닉스 관련 분야에서 접하지 못했던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란 영역을 알게 된 계기가 되어 주었다. 지금부터는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장점, 단점들을 알아보겠다.
2. 본론
처음 책을 여는 순간 갑자기 고등학교 때가 공부하던(?) 생각이 낫다. 무슨 소리이냐면 흡사 구성이 고등학교 참고서와 비슷했다. 즉, 단원마다 무었을 공부해야 할 것을 알려주고 나중에 정리까지 해준다. 이 책이 다른 컴퓨터 관련 책들과 다른 특징 및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컴퓨터 책 같지 않은 컴퓨터 책
보통의 책들을 보면 각 단원 마다 제목이 있고 이 단원에 관심이 있으면 공부하고 아니면 넘어가라는 식의 백과사전식 나열이지만, 이 책은 왜 이 단원을 공부해야 되는지?, 그렇다면 어떤 것들을 공부해야 되는지를 제시한다. 예를 들면 "ctags"관한 내용에서 이것이 어떤 효과를 내며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작업에서 효율적이라는 이유를 들며 필요성을 역설하고, 사용방법까지 명쾌하게 알려주고 있다.
2) 요약이 명쾌하다
요약은 그 단원에서 미쳐보지 못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은 어쩔 수 없이 요약을 싣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은 눈에 들어오게 요약을 구성했으며, 요약으로써의 기능도 잘 해내고 있다.
3) 나름 데로의 보너스
이 책의 보너스는 곳곳에 숨어있는 글들이다. “한 마디만 합시다.”, “여기서 잠깐”은 책을 읽는 집중력을 향상시켜 주었고, “스페셜 가이드”는 다른 한빛도서를 참조 할 수 있는 기운을 주었다.
4) 내용이 좋다
이것이 최대의 장점이 될 수 있는데, 컴퓨터 관련 분야에 있다보면 많은 컴퓨터 관련 책을 접하게 되고, 책을 보는 눈(물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은 그동안 부족했던 시스템 프로그래밍에 대한 내용으로 독자들을 만족시킬 책이 될것이며, 나 또한 만족한다.
위에서는 이 책의 특징 및 장점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세상에 Perfect, Never, Always는 없다고 믿는 나는 이 책 또한 단점도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은 다음과 같다.
1) 소스 나열 식 구성이 보인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소스들을 나열하고 설명하는 과정이 무미건조하게 나열된다. 물론 많은 내용을 싣고 독자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책의 처음에 보여준 참신함은 많이 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이 책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책에서도 나타나므로 굳이 이 책만의 단점으로 볼 수는 없지만 위에 나열한 장점으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지 않나 싶다.
2) 부록 CD의 내용이 부실하다.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소스와 tool 하나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다양한 툴과 문서 등이 수록되었으면 좋았을 듯 하다.
3. 결론
분명히 유닉스 관련 서적으로는 추천할 만한 책이며, 개인적으로도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또한 그동안 컴퓨터 관련 서적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참신한 구성과 내용은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