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21***
2016-06-12

‘좋은 편집디자인’ 책은 많아도 ‘한국형 편집디자인’ 책은 많지 않다. 모든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보편성을 뛰어 넘어, 한국의 특수성을 끌어안는 책이라야 ‘더 좋은 편집디자인’책이다. 국내 디자인 환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편집디자인 이론과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편집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 혹은 이제 막 편집디자이너로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편집디자인 지침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편집디자이너로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저자이기 때문에 그동안 일하면서
경험한 지식들을 토대로 디자이너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 클라이언트와 일할 때 주의할 점 등을 충고해주듯 책에 담아놓았다.
또한 편집디자인 작업을 할 때 컨셉에 맞게 표현하는 과정과 선, 박스, 표, 그래프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작업 예시를 보여주며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편집물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지는 디자인 방법과 유의할 점 또한 담아놓았다.
책 안에는 편집디자인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용하고 좋은 내용 및
팁이 많이 담겨있었다. 특히 콘셉트를 잡고, 그것에 맞게 작업을 해나가는 과정을 브레인스토밍, 자료모으기, 작업하기, 그리고
최종 결과물을 보여주는 순으로 자세하게 나누어 설명한 것이 좋았다. 또한 작업과정 외에도 편집디자인을 본격적으로 할 때의
디자인 톤이나 연출방법, 그리드와 공간활용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였다. 각 내용에 맞는 다양한 사진 예시들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많이 주었다.
책을 읽으며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책의 중간중간 중요한 포인트를 여러가지 큰 글씨로 표현한 구간이 몇 군데 있는데
처음에는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살짝 정신없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표지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강렬하지만 어지러운 느낌의 디자인이었다.
사실 편집디자인을 공부한 적도 없고 편집디자이너를 꿈꾸는 것도 아니지만 공부해본적 없는 분야이기에 호기심을 갖고
책을 골라 읽게 되었다. 그런데 책의 내용 자체가 흥미로운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꼭 '편집 디자인'에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닌, 다른 작업물을 만들 때도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아서 유용했다.
편집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고 편집디자인의 전체적인 흐름과 과정을 공부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