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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임백준 저자님 특유의 단호하고 확신에 찬 문장이 만들어낸 사이다 같은 책

blac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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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임백준의 대살개문

이 책은 IT 칼럼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임백준 저자의 칼럼집이다. 크게 우리나라 개발 문화, 실리콘밸리 이야기, 개발자들에게 보내는 조언, 기술의 변화,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 나누어 책을 엮었고, 그간 미발표된 칼럼을 추가했다. 한국과 미국의 프로그래머들이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고, 그들이 구축하는 문화가 왜 중요하고, 특히 대한민국에서 그런 문화가 왜 절실하게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작게는 개발자와 개발 조직, 크

  • 저자 : 임백준
  • 출간 : 2016-04-28

■ [첫인상].

책의 제목보다 저자의 이름에 먼저 눈이 갔었습니다.

ZD Net Korea에서 종종 칼럼을 챙겨보는 저로써는 저 이름이 꽤나 익숙했으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그분의 칼럼집이 맞더군요.

그제서야 읽게된 네글자로 축약된 제목의 참 의미.

'한민국을 리는 발자 화'. 

대한민국의 개발자라면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제목이더군요.

전체적인 책의 두께는 개발자가 흔히 접하는 기술 서적의 두께가 아닌,

일반 인문학 정도(- 혹은 그보다 조금 더 얇은)여서 부담없이 펼쳐보았습니다.

 

■ [주요 포인트].

 

  • 책은 총 6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각 장을 목표로하여 읽어도 되는 만큼, 읽으실 때 큰 부담감 없이 읽어보실 수 있는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본래 컬럼으로 연재된 글도 있어서 어떤 글들은 이전에 접해보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 총 5부에 걸쳐 나눠진 임백준 저자의 생각은 '분노와 찬사와 공감'이라는 말 외에 '사이다'라는 말로도 표현될 것 같습니다. 개발자로써 일하다보면 굳이 야근이 능사는 아닌데.. 라는 생각 한번도 안한 사람을 없을 법 합니다.
    다만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입에 담기 참 어려운 그 말이기에, 1부에 담긴 야근과 관련한 저자의 단호한 문장 하나하나에 전 시원한 사이다를 한잔 들이마신 기분이었습니다.
  • 만나고, 마시고, 토론하라
    2부 / 문화 - 만나고, 마시고, 토론하라
    2부의 소제목이자, 가장 첫 칼럼으로 제기된 글은 개인적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된 부분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1부와 연관되었다고도 생각되는군요.
  • 비트겐슈타인이 말한 "내가 아는 언어의 한계가 곧 내가 사는 세상의 한계"라는 말 외에도 다수의 유명한 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솔솔한 재미가 있습니다.
  • 저자인 임백준님은 <나는 프로그래머다> 팟캐스트 방송 호스트로 활약 중입니다.
    저자의 글에 관심과 흥미, 공감을 느끼신 분이라면 해당 팟 캐스트를 찾아서 들어보심을 추천합니다.

 ■ [총점 및 평론].

임백준 저자님 특유의 단호하고 확신에 찬 문장 하나하나와 길게 늘어지지 않고 짧게 맺어진 글들은, 책을 보다 시원하고 부담없이 넘길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개발자로써 마음에 품어보기만 하고 내뱉지 못했던 어떤 생각들은 저자의 글을 통해 대리만족과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느끼게도 합니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것과는 다른 현실과의 상당한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개발자의 문화가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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