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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경쟁자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책

ha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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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처럼 꾸준히 예비 디자이너가 배출되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더욱이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디자이너로의 길은 항상 열려 있어서 경쟁은 더욱더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려고 포트폴리오를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그만큼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고, 도움이 되고자 선

  • 저자 : 진욱 , 정소현 , 정승환
  • 출간 : 2014-07-28

포트폴리오!

아직도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고 긴장되는 단어이다.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이 녀석과 애증의 관계이다. 하기는 싫고 안할 수도 없는 평생 다이어트처럼, 디자이너는 평생 포트폴리오를 짊어지고 산다. 

나 역시도 그러고 있다. 

 

목차는 4개의 파트로 잘 정리되어 있다.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본썰을 파트1에서 풀고, 웹/일러스트레이터/산업디자이너군 별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고 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UX 디자인 포트폴리오 내용은 기대도 하고 있지 않았지만, 역시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망할 것은 없다. 포트폴리오의 본질은 업종에 따라 엄청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메인에 따라서 보여주는 방식과 기교가 다를뿐이지. 

 

책에서는 포트폴리오 목적으로 현재까지 작업물 분포와 퀄리티 체크, 미래에 대한 방향 수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 목적을 위해서 ‘포트폴리오’까지는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암튼 가장 핫하고 관심가는 포트폴리오 목적은 '남에게 보여주기'가 될 것 같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보면 인간 본성에서 가장 심오한 요구는 ‘중요한 인물이 되려는 욕구 혹은 갈망’이다. 이 욕구 때문에 우린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입고, 신형 자동차를 사고, 똑똑한 자식을 자랑한다. 디자이너가 자신을 중요한 인물이라고 보여주고자 하는 갈망이 포트폴리오에 담기는게 아닐까 싶다. 

 

회사에서 좋아하는 포트폴리오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 

 

지금 당장 실무에서 쓰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여야 한다

단순히 멋있는 비주얼과 디자인 감각이 드러난 포트폴리오가 아닌 퀄리티있는 포트폴리오여야 할 것이다. 간혹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보면 비주얼로는 압도적인 멋지지만 컨텐츠면에서는 전달하는 내용이 없는 포트폴리오도 있다. 혹은 제품(산업디자인인 경우)에 대해서 다양한 측면으로 충분히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많다. 

 

기본기가 탄탄한 포트폴리오여야 한다. 

 

구도, 명도, 채도, 밀도, 타이포그래피 등 기본적인 조형 원리와 그래프, 표, 그루핑, 콘텐츠 편집 능력 등의 아주 일반적인 조형 요소를 말한다. 비주얼적인 면에서 이러한 기본기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는 사실 많다. 하지만 컨텐츠에 도전해서 디자인을 완성하였을 때, 눈에 더 띌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맨 마지막 장은 재미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 실려있다. ‘디자이너가 되려면 꼭 디자인을 전공해야 하나요?’부터 ‘디자인 관련 자격증을 따야 취업을 할 수 있나요?’ ‘학점이 디자이너 취업에 영향을 미치나요?’ 등등 직장인한테는 한낱 먼지같은 질문이나, 취업 준비생에게는 목숨만큼 궁금해죽겠는 질문들을 실어줬다. 

 

전반적으로 책이 참 꽉 차있다. 실용적으로 꽉 차있는 이런 책 오랜만인 것 같다.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디자이너라도 일단 한 권 쟁여두자. 언제 케케묵은 포트폴리오를 다시 꺼내서 머리싸매야 할지 모르는 일이다. 미리미리 한 권 사두기를 스트롱하게 레코멘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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