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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솔직담백한 대한민국 개발자의 문화와 현실

at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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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0

임백준의 대살개문

이 책은 IT 칼럼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임백준 저자의 칼럼집이다. 크게 우리나라 개발 문화, 실리콘밸리 이야기, 개발자들에게 보내는 조언, 기술의 변화,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 나누어 책을 엮었고, 그간 미발표된 칼럼을 추가했다. 한국과 미국의 프로그래머들이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고, 그들이 구축하는 문화가 왜 중요하고, 특히 대한민국에서 그런 문화가 왜 절실하게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작게는 개발자와 개발 조직, 크

  • 저자 : 임백준
  • 출간 : 2016-04-28

"임백준의 대살개문" 표지 한가운데 대문짝만하게 쓰여진 제목은 도대체 이 책이 무슨 책일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제목 바로 옆에 작게 쓰여진 "대한민국을 살리는 개발자 문화" 라는 Full Name을 보고서야 비로소 무슨 책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다읽은 지금도 "대살개문" 이라는 제목은 어감도 그렇고 아직도 뭔가 어색합니다. 차라리 제목을 "임백준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개발자 문화" 라고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제목관련해서 얘기가 길어졌네요. 하지만 전체적인 책 디자인이나 하이그로시로 포인트를 준 점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임백준의 대살개문"은 미국에서 오랜기간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얻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내 지디넷코리아와 한겨레신문에 정기적으로 기고한 칼럼을 모아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담은 IT칼럼집 입니다.

주된 내용은 프로그래머(개발자)의 현실, 문화, 환경 그리고 폴리글랏 프로그래밍, 함수형 프로그래밍 등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국과 한국의 개발자 문화의 비교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있어 프로그래머 뿐만 아니라 IT업계의 CEO, 관리자 이상 임직원은 물론 IT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읽어볼만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현재 정보보안 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중,고등학생 때까지 게임 프로그래머가 꿈이었고, 지금까지도 프로그래머를 동경해왔던터라 이 책에 큰 흥미와 기대를 안고 읽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기대와달리 대한민국의 암울한 개발 여건과 개발자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모든 프로그래머가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개발자의 문화와 처우가 미국과 비교되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암울한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래머만의 자부심과 감동,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내용도 다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기술서적이 아닌 칼럼집이다 보니 일하다가 잠시 머리를 식힐 때 1-2칼럼씩 읽기가 좋았고, 개인적으로 중간중간 무협지에 쓰이는 용어들이 나오는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또한 인기 칼럼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책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반면 아쉬웠던 점은 비전공자인 독자들을 위해 전문용어나 흔히 사용하지 않는 용어에 대한 각주가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나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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