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
2016-05-10

사진작가 김주원이 15년 넘게 강의와 촬영을 하면서 발품 팔아가며 직접 체험하고 깨달은 것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큰 맘먹고 카메라를 샀지만 맘에 드는 사진은 좀처럼 얻기 어려운 사람, 열심히 찍어댔는데 정작 다시 보면 소장할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서 늘 실망하는 사람, 사진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덤벼들었지만 정작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이 책은 절친한 친구는 물론 1:1 개인 과외 선생님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어릴적 오빠와 나에게 초점을 맞춰 셔터를 누르는 게 취미시던 우리 아빠의 영향이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보니 호기심에 아빠를 졸라 중학교때 나만의 카메라를 손에 쥐게 되었다.
그래봤자 저렴한 필카였지만 난 그것으로 만족했다.
지나가다 뭔가 특별한 것 (나에게만..) 보이면 습관적으로 셔터를 눌렀다.
하지만 내 사진은 그야말로 형편없었다. 초점 없이 흔들리고 당췌 무슨 사진인지 알 수 없는 사진들이었다.
멋진 사진을 못 찍는다며 내 자신을 꾸짖으며 그렇게 카메라와 사진과 멀어져 갔다.
그리고 2013년 남친 찬스로 미러리스를 얻게 되었다.
막 찍어도 예술 (?)이라는 미러리스로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찍었다.
필름 값도 안 드니 흔들리건 말건 알게 뭐람..
그래도 여전히 내 맘에 드는 사진다운 사진은 건지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기회에 "미러리스 & DSLR 사진 강의"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