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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번역(translation)이 아닌 편역(compilation)으로의 시도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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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0

자바 서블릿 프로그래밍, 개정판

서블릿 초창기때부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꼽혔던 『자바 서블릿 프로그래밍』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서블릿 최신 버전인 2.2를 다루며, 서블릿을 대신할 수 있는 여러 아키텍처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역자도 말 좀 합시다" 코너를 따로 두어, 서블릿 개발자인 역자의 경험이나 지식, 철학 등을 담아 책의 지루함을 없애고 있다. 프로그래머들 사이에 쓰이는 재미있는 은어 또한 이 책의 볼거리이다. JSP, 티(Tea), 웹매크로(WebMacro), ECS(E

  • 저자 : 제이슨 헌터 , 윌리엄 크로포드
  • 번역 : 이창신
  • 출간 : 2001-09-20
제가 이 책을 사게된 동기는 SCWCD((Sun Certified Web Component Developer : 국내에서는 SCCD) 라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시험은 Servlet과 JSP에 관한 시험으로서 쉽지만 아직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수험서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에서야 해외에서 또는 국내에서 1-2권의 책이 출판되고 있기는 하지만 제가 이 책을 구입할 당시만 해도 전무했었습니다. (2001년 12월)



Servlet(JSP)책을 구입하기 위해 대형 서점과 학교 도서관에서 “Servlet(JSP)”이란 글자가 들어간 모든 책은 다 훑어보게 되었고 J2EE관련 서적들도 Servlet(JSP)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대부분의 Servlet(JSP)서적을 찾아봤습니다. 시험을 위해서는



1. 개념에 대한 많은 부분이 나온 책

2. 적당한 예제


3. 시험 objective에 합당한 내용



이 3가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책을 고르는 일은 일주일이 넘게 소요되더군요. 보통 Servlet과 JSP가 같이 나온 책들은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타협을 보고 내용이 약간은 부실한 반면 “Servlet”이란 이름만이 적혀 있는 책들은 하나의 주제(Servlet)에 대해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국내 분들이 저술하신 책들은 Servlet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보다는 예제를 통한 기술의 습득에 초점을 맞춘 반면 해외 번역서 책들은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책이 ‘좋다/나쁘다’를 떠나서 보통의 국내 서적과 해외 서적이 많은 부분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이 책의 초판인 일명 주전자 책(?)을 읽게 되었고 또한 www.javaranch.com(자바 시험 관련 해외 사이트)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이 책을 추천하고 있어서 한빛의 책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물론 꼼꼼히 내용도 살펴도 보고 책에 반 정도는 시험에 관련 없는 내용이었지만 대부분의 개념을 이야기하는 책은 이 책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초판을 보고 저자 제이슨 헌터에 대한 믿음이 들었던 것도 작용했습니다.



이 책은 총 20장 955페이지나 되는 비교적 두꺼운 책입니다. 초판에 있던 chaining과 filtering에 대한 내용은 사라졌고(사장되거나 잠시 유보중) JSP,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와 같은 내용이 삽입됐습니다. 초판이 Servlet API 2.0을 다루었고 이 책은 Servlet API 2.2를 다루고 있습니다. 비록 version에서 많은 차이는 나지 않지만 실제 내용은 많은 부분이 변경됐습니다. 정확한 분류는 아니지만 1 ~ 8장은 Servlet기본 모델에 대한 이해 9 ~ 13장에서는 DB연결, J2EE에서의 환경, 국제화 개념 14 ~ 20장까지는 공개 소스 Servlet 기반의 컨텐츠 생성 기술 5가지와 기타 잡동사니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장에 걸쳐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API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바로 역자(이창신님)의 열정이 담긴 번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번역 수준도 수준이려니와 실제로 책을 보시면 여태껏 대부분의 번역서에서 보지 못했던 번역자의 수다(?)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수다에 관련된 내용은 한번쯤 그 부분을 생각해 봐야 할 것과 관련 용어들에 대해서 역자 분의 솔직한 경험들을 여과 없이 책에 표현해 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주석의 수도 상당히 많고 정말 이렇게 역자 코너가 많은 책도 처음 봤습니다. 뒷장으로 가면서 편집자에게 혼나셨는지 또는 지치셨는지 역자의 수다는 줄어듭니다만(^^) 그만큼 번역이긴 하지만 독자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 주려는 역자의 노력이 보였습니다. 각 장에서는 관련된 상세한 예제와 주석을 통해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비록 CD는 같이 제공되지 않지만 예제를 사용자의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도 아주 손쉽게 코드를 살펴보고 실행할 수 있도록 저자의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http://www.servlets.com/jservlet2/examples/index.html) 에는 코드를 실행해 보거나 코드를 볼 수 있는 link가 존재합니다. 또한 6개의 부록은 아주 유용했습니다. 특히 Generic Servlet API, HTTP Servlet API Quick Reference는 간단한 그림과 함께 아주 유용했습니다. DTD에 관해 그림으로 설명한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이 책이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예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아파치 Tomcat 설정 방법 및 웹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하는 방법, JDBC 설정 방법은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설치하고 몇몇 설정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부록에라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 좀 아쉽습니다. 또한 제가 느낀 점이지만 역자 분께서 비 전공이시기 때문에 용어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도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Context와 Transparency에 관한 용어 설명은 예술 이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Servlet뿐만 아니라 J2EE에서 Servlet의 역할 등 관련된 내용을 원하신다면 J2EE 관련 서적을 보셔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주로 Servlet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J2EE관련 서적은 Wrox(정보 문화사)책들이 많더군요..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두서 없는 서평을 마칩니다..



덧붙이는 말

우연치 않은 기회에 이창신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웹서비스 세미나에서 세미나 준비하시고 서성거리시는 모습과 사인도 받았습니다..^^;; Servlet 책을 마침 학교에 놓고 오는 바람에 책에는 받을 수 없었지만 웹 서비스 세미나 자료집에 “성공하세요!”란 말과 함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자도 말 좀 합시다” 코너를 통해서 어떤 분인가 정말 궁금했는데 정말 재미있으시고 열정이 철철 넘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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