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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해커즈랩 박진철이 읽은 "make: 유닉스 리눅스 필수 유틸리티"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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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1

make : 유닉스 리눅스 필수 유틸리티

make는 유닉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한 유틸리티이며, 이 책은 그런 make에 관해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다. 작은 프로젝트에서조차 파일은 서로 다양한 의존 관계를 가지는 법이다. 이 파일 중 하나를 수정하면 이 프로그램 전체를 다시 링크하기 위해 수정된 것을 컴파일해야 하지만, 대개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make를 사용하면 이런 절차는 아주 간단해진다. 파일 사이의 관계에 의해 make는 자동으로 필요한 것만을 작업하여

  • 저자 : 앤드류 오람 , 스티브 탈보트
  • 번역 : 이석주
  • 출간 : 2002-04-16
개발자에게 make는 꼭 필요한 유틸리티이다. 원서로 보고 꽤 괜찮은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던 이 책의 한글판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꼭 읽어 보고 싶었다. 얇고 조그마한 원서보다 책의 크기가 커져 조금은 위화감이 있었지만 제법 잘 된 번역에 만족할 수 있었다.



C 뿐 아니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설명이 좋았다. 아니, 프로그래밍을 하려는 사람 뿐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도 응용할 수 있도록 책 두께에 비해 많은 예제를 수록한 점이 매력이랄까.



이 책은 대강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서문



제1장 컴파일, 실행, 디버그

제2장 매크로

제3장 확장자 규칙

제4장 명령어

제5장 프로젝트 관리

제6장 명령행의 사용법 및 특별한 타깃

제7장 문제 해결



부록 A 퀵 레퍼런스

부록 B 많이 사용되는 확장된 기능

부록 C make의 여러 버전간의 특징들



1장에서 make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설명한 것에 이어 2장의 매크로, 3장의 확장자 규칙 등의 내용에서는 make를 실제 작업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상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분명 make의 강력한 매력. 이 부분을 잘 부각시키고 있었다. 또한 패턴 매칭이라던가, make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빼놓지 않고 설명하여 make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실제적인 활용에 대한 설명은 5장과 6장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특수 타깃을 지정하는 등, 우리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들이 다양하게 설명되어 읽기 쉬웠다. 하지만 make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책이지만,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좀 더 자세한 옵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충분히 많은 옵션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 눈높이를 낮게 잡은 점이 없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정말 유닉스나 리눅스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려는 사람에게는 부담없이 읽을 만한 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것이다.



7장은 우리가 종종 실수를 저지르는 부분에 대한 설명과 대처 방안에 대한 부분이다. 사실 나는 이 7장 역시 부록에 포함되어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꼭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설명해 주는 점에는 만족했지만, 분량이 좀 적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또한 부록에서는 다른 버전의 make라던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들어 있어서 만족했다. 단지, 사람 이름 등의 고유명사의 우리말 발음이 조금 어색하게 적혀 있었다는 것이 옥에 티였다고 할까. 물론 모든 이름을 확인하고 넘어갈 수는 없었겠지만, 특히 고유명사가 많이 나오던 부록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어색함을 금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윈도에서 프로그래밍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비주얼 툴들이 나와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유닉스 쪽에서 프로그래밍을 한다고 하면 지레 겁부터 먹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다. make 는 바로 유닉스 환경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비록 비주얼 툴 처럼 직관적이지는 않지만 강력한 도구이다. 지금 시장에 make에 대한 다른 국내서가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은 make를 공부하기 위한 몇 안 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온라인 문서나 원서 등을 읽으며 공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않거나, 기본적인 내용이라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잘 정리된 책이기는 하지만 초보자용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make를 이미 오랫동안 사용해 온 사람들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본다. 아마도 눈치 채고 있겠지만. 물론, 자기의 지식을 정리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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