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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온보딩, 무엇부터 알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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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2

백엔드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

신입 백엔드 개발자의 취업 준비부터 첫 실무 적응까지 돕는 실전 온보딩 가이드입니다. 객체지향, 테스트, 협업, 운영 등 현업의 핵심 기준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 저자 : 이준형 , 김석현
  • 출간 : 2026-04-25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혼자 맨땅에 헤딩하며 스프링으로 프로젝트 만들고 도커 배포까지 끝냈을 때, 뿌듯함보다 '진짜 이렇게 짜는 게 맞나?' 하는 불안감이 더 컸습니다. 사수도 없고 물어볼 곳도 없는 상황에서 기능만 간신히 돌아가는 코드를 보며 답답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머릿속을 떠돌던 질문들에 비로소 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책에는 객체지향 설계부터 테스트 전략, API 설계, 데이터 모델링, 장애 대응까지 백엔드 개발자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역량이 꽉 차 있습니다. 솔직히 MVCC나 낙관적/비관적 동시성 제어, 아웃박스 패턴 같은 챕터는 실무에서 언제 쓰이는지 감이 안 와서 거의 외우다시피 넘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무에 바로 투입되어 MVP 제품을 만들고 배포·운영까지 해보는 파트 3를 읽으면서 내가 찾고 있던 책이 바로 이 책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앞서 배운 복잡한 이론들이 왜 필요했는지, 각 기능이 어떻게 하나로 연결되는지 그제야 퍼즐이 맞춰지더라고요. 파트 3를 완독하고 다시 파트 2로 돌아오니, 신기하게도 처음엔 어렵던 페이지들이 완전히 다르게 읽혔습니다.

 

그동안 AOP나 트랜잭션 처리, 생성자 주입 같은 것들을 "남들이 다 쓰니까", "그냥 작동하니까" 무지성으로 따라 쓰곤 했습니다. 이 책의 "핵심 로직이 반복되는 부가 기능에 묻히지 않도록 분리해야 한다"는 설명을 실전 코드와 함께 두 번, 세 번 곱씹어 보면서 비로소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각 챕터 끝에 나오는 요약과 퀴즈, 그리고 "서비스 레이어가 단순 중계만 하는 싱크홀 안티패턴은 피해야 한다", "코드 커버리지가 높다고 테스트 품질까지 높은 건 아니다" 같은 날카로운 한 줄 정리들은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하기에 좋았습니다.

 

기술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번아웃 대처법이나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기", "아니요라고 말할 용기" 같은 개발자의 멘탈 관리와 성장을 다룬 챕터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지치기 쉬운 독학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따뜻한 위로를 받은 기분입니다.

 

이론 파트를 읽을 때 실전 파트의 어느 부분과 연결되는지 미리 안내가 있었다면 덜 지쳤을 것 같다는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사수 없이 외롭게 성장판을 열어 가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나 제대로 된 OJT 없이 실무에 던져진 분들에게 이만한 책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연차를 불문하고 곁에 두고 두고두고 꺼내 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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