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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AI 도 제대로 알고 쓰자

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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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5

한눈에 보는 AI 반도체 산업

이 책은 연산칩(GPU), 메모리, 패키징, 파운드리, 장비를 거쳐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그리고 최종 도착지인 소프트웨어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따라가며 AI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로 정리합니다.

  • 저자 : MrTrigger
  • 출간 : 2026-03-31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요즘 모든 생활에 침투해 있는 AI. AI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반도체 산업이다. AI 투자랑 관련 산업이 과열되면서 컴퓨터 부품들이 덩달아 치솟는 걸 보면, AI는 GPU가 핵심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GPU 말고도 메모리가 왜 이렇게 중요해졌는지 그리고 왜 가격이 이렇게 올랐는지 흐름이 좀 정리됐다.

 

PART1. AI 반도체 생태계

AI의 시작이 되는 개념들이랑, AI를 돌리기 위해 필요한 부품들을 쭉 설명한다. 특히 메모리 쪽은 내가 그동안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개념을 다시 잡는 데 도움이 됐다. 그리고 반도체 업계 구조를 이해할 때 꼭 나오는 팹리스, 파운드리 얘기랑 역사도 같이 다룬다.

앞으로 나올 파트들의 맛보기 같은 느낌인데 이 PART만 읽어도 AI 관련 용어들이 꽤 정리된다.

 

PART2. 누가 AI의 두뇌를 지배하는가

AI 구성에서 핵심이 되는 연산칩을 다루는 파트다. CPU, GPU, NPU, ASIC이 각각 뭐가 다른지, 어디서 강점이 있는지 비교하면서 설명해준다. 구글이 TPU를 쓰면서 벌어진 흐름을 통해 지금 AI 시장 패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같이 연결된다.

GPU 얘기는 엔비디아가 중심인데, 인텔, AMD까지 역사랑 흥망성쇠가 같이 나와서 마치 디지털 삼국지 보는 느낌이 든다.

 

PART3. AI는 왜 메모리에 막히는가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저장소인 메모리에 대해 다룬다. 앞 파트처럼 메모리 3대장(하이닉스, 삼성, 마이크론)의 역사, 발전도 나오고, 마지막에는 메모리 사이클이랑 슈퍼사이클 얘기로 마무리된다.

요즘 메모리가 왜 이렇게 비싸졌고, 왜 수요와 공급이 이렇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게 되는 파트였다. AI 시대는 GPU가 중심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메모리가 병목이 되면서 판이 더 복잡해졌다는 걸 알았다.

 

PART4. AI 성능이 갈리는 마지막 관문 5. 누가 AI 반도체를 실제로 만들어내는가 6. 누가 반도체를 ‘실제로 만들 수 있게’ 하는가

TSMC는 미세공정의 선두주자로 고성능 칩들은 대부분 TSMC에서 만들어진다. TSMC가 집중한 패키징의 개념과 기술 진화를 다루면서, 파운드리에서 어떻게 선두주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현재 반도체 기업들은 설계와 실제 생산을 나눠서 각자 전문 영역을 고도화하고 있고,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할 ASML도 여기서 등장한다.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뿐 아니라 “반도체를 만들게 해주는 회사”가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다.

 

PART7. AI는 어디에서 ‘돌아가는가’ 8. 누가 AI 인프라를 운영하는가

우리가 사용하는 AI 에이전트들은 각 회사들의 데이터센터에서 돌아가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중심인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 중요한 요소들을 다룬다. 이때 필요한 전력과 냉각 얘기도 나오고, 관련 기업 소개도 이어진다.

 

PART9. AI 운영의 최종 도착지

팔란티어, SAP 등 AI를 기업 내에서 적극 사용 중인 사례를 보면서 앞으로 AI 운영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상해 본다. 결국 기술/인프라 이야기가 최종적으로는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가”로 연결되는 게 좋았다.

 

총평

AI, 반도체 산업에 가치 투자 하려는 투자자들, 나같이 AI를 사용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주요 기업에 대한 리뷰, 관련 기술들이 총망라되어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비유를 추가해서 어려운 개념을 잘 풀어놓았다.

책에서 아쉬운 점은 로컬 LLM을 다루면서 Apple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다루지 않은 것. 요즘 과도한 AI 구독으로 지쳐서 자신만의 AI 서버를 구축하는 흐름도 있는데, 이때 많이 쓰이는 게 Apple의 M 시리즈 칩을 탑재한 맥 제품들이다. 앞서 설명한 NPU로 볼 수도 있는 M칩은 CPU, GPU, 메모리가 통합되어 있어서 CPU/GPU 간 병목 없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비싼 GPU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 인기가 높다.

AI 사업의 변화가 너무 빠르기에 혼란과 두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본 개념부터 잘 알고 가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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