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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개발의 무게를 덜어내고 본질만 남기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데이비드 토머스가 제안하는 지속 가능한 코딩을 위한 미니멀리즘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해당 책은 제목과 같이 개발함에 있어서 무언가 더 기술적으로 더하는 느낌이 아닌 덜어내는데 집중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과거에는 신기술이 나올 때 마다 필요보다는 호기심 때문에 프로그램/프로젝트에 적용했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는 그 반대의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
PART 01 / 하는 일을 단순화하라, 일하는 방식을 단순화하라.
PART 02 / 환경을 단순화하라.
PART 03 / 상호작용을 단순화하라.
PART 04 / 코드를 단순화하라.
책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된 키워드는 "단순화"이다.
무소유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갖고 싶은 것들을 다 가지고 난 후 남는 건 공허함이다.
결국 필요한 것 하나만 남기고 다 정리하는 것이 미덕이 된다는 말이 있다.
저자는 이론 설명보다는 개발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것들과 습관들에 대해서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단순화하기 위한 29가지 실천법은 꽤나 공감가는 가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었다.
그럼 어떤 것들이 내가 공감했고 또 처음 알게 되었던 것들인지 몇 가지 책의 내용을 공유해본다.
아래 이미지의 내용을 보면 백프로 공감하게 된다.
회의가 너무 쉽게 지배당한다는 코멘트와 지식이 공유되는 것이 아니라 강요된다는 글을 읽고나서 내가 주최하는 회의에서는 어떤면이 더 클런지 반성하게 되었다.

아래 이미지 내용은 업무 자동화 편에서 저자가 실천해보라고 남겨놓은 메시지다.
과거 유사한 글을 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실천을 해보지는 못했었다.
글의 요지는 새로운 언어를 공부 또는 개발할 때 코드를 완성한 후 개발/배포 환경을 구축하기보다는 가장 단순한 코드를 가지고 배포 환경을 미리 구축하여 단일명령어 하나로 릴리즈까지 빠르게 한사이클을 끝내보라고 한다.
과거 경험상 이를 미루게 되면 한없이 밀려서 크나큰 고생을 한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또한 이 내용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 업무 PC가 갑자기 켜지지 않는다면? 내 개발 환경이 꼬여서 빌드 및 릴리즈를 할 수 없다면? 정말 아찔하다.
사실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어나긴 한다.
상시 백업 또는 환경을 이미지화 해놓는 방안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머리가 아파올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이 내용은 항상 새로운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을 말해주고 있다.
누구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다음 기능에 넣고 싶고,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에 신규 기능이 들어왔다면 사용해보고 적용해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는 이런 기능들을 넣는다는 것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라는 내용이다.
사실 기존의 프로젝트에 새로운 것을 추가하거나 유지보수함에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새로운 기능을 써보는 것도 좋지만 오류 없이 현상 유지를 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 내용은 실로 매우 공감가는 부분임이 틀림없었다.

코드를 유지보수하는 상황을 보면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를 볼 때 고처야 할 부분이 있는 경우나 TODO를 통해 고쳐야 한다고 나열되어 있는 경우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도 이러한 상황에서 아주 간단한 부분이 아니고서는 TODO를 달아놓고 향후에 처리한다고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툴들을 활용해 TODO 항목을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위 29가지 실천법들 중에 몇가지 공감가는 부분들을 발췌해서 소개했다.
저자도 이야기 하지만 모든 실천법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럴 수도 없다.
자신의 환경에 맞는 형태로 수정해서 사용하거나 발전시키면 될 일이다.
결국 책을 읽고 난 후 내 머리속에 남는 것은 "Simple is Best"이다.
난 사실 물질적 욕구에 있어서는 맥시멀리즘을 추구한다.
하지만 개발에 있어서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려고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