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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한 권의 보고서를 읽은 느낌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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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

기술 주권을 잃은 나라에 미래는 없다. 소버린 AI로 시작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프로젝트!

  • 저자 : 변형균
  • 출간 : 2025-12-18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빛 전자책 사용 후기] 먼저…

이번부터는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읽게 되었다. 언제든 눈에 띄면 잡아서 읽고 싶은 페이지를 펼쳐 읽을 수 있었던 종이책과는 달리 전자책에는 여러가지 허들이 존재했다. 

  • 우선 적당한 글씨 크기로 한 페이지가 눈에 잘 들어오게 펴놓고 읽으려면 화면이 큰 기기가 필요하다. 책을 읽기 위해 굳이 노트북을 켜고 전원을 넣는 수고를 해야했다. 
  • 나는 한 눈에 들어오는 정보의 양만큼 내 생각의 폭도 한정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뭐든 한눈에 딱 들어오는 게 좋다. 네비게이터를 켜서 길을 찾아갈 때도 지도를 너무 확대해서 보지 않는다. 코앞만 보다 보면 오히려 효율적으로 운전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두 페이지 전체 내용이 스크롤 없이 펼쳐지는 게 좋다. 그런데 이 시스템은 나한테는 가로x세로의 비율이 살짝 아쉬웠다. 세로방향으로 꽉 차게 배치하면 좌우가 너무 비는 느낌이다. 좌우를 글자로 꽉 채워주는 것도 나는 좋다. 아니면 그 빈 공간에 필기 기능을 세로 방향으로 넣어주면 좋겠다. 뭘 펼치고 닫고 이동시키고 하는 것보다는 그냥 다 펼쳐져 있는 게 편하다.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다.
  • 밑줄 긋거나 형광펜 그을 때 shift키를 같이 누르거나 하면 일직선으로 그려지는 기능 있으면 좋겠다. 삐뚤빼뚤한 거 못 보는 강박증....
  •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가끔 이 기능이 필요하다.

한빛미디어의 전자책 시스템을 처음 사용해서 익숙하지 않았고, 주로 이용하던 e북과는 좀 차이가 있어서 책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내가 기능을 다 알고 활용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언제나 그렇듯이 점점 나아지겠지.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는 도구(전자책-종이책)에 대한 생각과 비슷한 관점에서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한 줄 한 줄 읽어보면 한 번쯤 들어봤던 용어, 생각, 정책들이 등장한다. 목적지를 설정하고 큰 줄기를 따라가며 작게 엮기도 하고 크게 확장하기도 하는 능력과 소양이 부족한 나에게 이 책이 들려주는 얘기들은 재미있었다.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은 주로 '지식 습득'을 위한 책이었다. 이 책은 지식 습득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현 상황에 대해 보다 넓게 파악하고 깊게 생각하고, 지금까지 있었던 혹은 앞으로 있어야 할 정책들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는 책이라서 한 번 죽 훑고 나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이 남았다. 고민을 많이 하고 쓴 '보고서' 같은 책이었다.

 

AI주권이나 소버린 AI에 관련된 내용들이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와는 관계가 없는 (또는 관계 없어도 되는) 문제들일 수 있다. 그래서 사실 어렴풋이만 알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교육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어떻게 교육해야 하나를 항상 고민하는데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은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창조하며,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여 공동의 목표를 잘성하는 능력"이라는 저자의 말도 다시 곱씹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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