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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컴퓨터의 발전 역사를 훔쳐보다.

sosim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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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4

해커스 : 세상을 바꾼 컴퓨터 천재들 (무삭제판)

이 책은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연 195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의 컴퓨터 천재들 이야기다. 소위 자신들을 해커라고 칭하는 그들은 "직접 해보라"라는 해커주의를 MIT 테크 모델 철도 클럽과 리스프 창시자 엉클 존 매카시의 인공지능 연구실에서 탄생시키고, 나아가 북부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로 전파했다. 그 결과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애플을 비롯한 수많은 벤처 기업이 생겨났으며 PC 산업이 엄청난 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게 된

  • 저자 : 스티븐 레비
  • 번역 : 박재호 , 이해영
  • 출간 : 2013-08-19
한빛리더스 첫 번째 미션으로 선택한 책은 "Hackers 세상을 바꾼 컴퓨터 천재들"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펀치기를 통해 연산을 수행하던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1세대(50~60년대), 2세대(70년대), 3세대(80년)로 나뉘어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회사를 설립하는 이야기들 등 컴퓨터의 발전 과정을 담겨 있으며, 책 제목에 Hackers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이와 관련된 내용만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의 기술 발전 과정들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 흥미가 더해졌습니다.

예수와 12제자가 등장하고 여러 등장인물과 여러 사건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처럼 이 책에도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고 연구한 끝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등의 여러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 성경 구절에 가르침이 있는 것처럼 이 책에도 해커로서의 윤리가 명시되어 있으며 그 윤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최근 해커라는 단어는 다른 시스템에 올바르지 않은 방법을 통해 접속하여 정보를 빼내거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악성 행뒤를 하는 사람을 가르키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해커란 컴퓨터 시스템에 미쳐서 연구에 몰두하는 사람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해커 윤리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책 제목과 표지 느낌은 어려운 용어와 전공자만 읽어야만 하는 책으로 인식되기 쉬우나, 책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꼭 전공자가 읽어야 하는 어려운 용어들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컴퓨터의 발전과정들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매우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으며, 대학생들이 컴퓨터와 관련된 지식을 쌓을 요량으로 교양을 쌓기 위해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고 워드프로세서나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컴퓨터 일반 과목을 공부하고 있는 무조건적인 암기가 아닌 발전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전공하고 있거나 전공한 사람이라면 내가 배웠던 것이 이 사람이 만들었고(왜 이런 걸 만들어서 머리 아프게 만들어? 하는 원망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내용과 매치가 되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한 번이라도 들어본 내용이 나올 때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책 크기도 다른 일반적인 책들에 비해 조금 작아 이동 중에 읽기가 쉬웠습니다. 넓이가 큰 책들은 지하철에서 이동 중에 책을 읽을 때 손이 아픈데 비교적 그렇지 않았고 작은 가방에도 보관할 수 있어서 휴대도 간편했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짓자면 이 책은 엔지니어에게 식어버린 열정을 다시 뜨겁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을 막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면서 문득 "나는 언제 처음 컴퓨터를 접하게 되었고 어떻게 컴퓨터를 전공하게 되었고 관련 지식을 쌓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막연하게 컴퓨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전산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단순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고 여러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시스템도 개발하는 과정들을 읽으며 식어버린 내 열정을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게 해준 가르침이 있는 책입니다.

이외에도 컴퓨터는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중 "이 분야가 내 길이 맞는가?"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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