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
2025-10-12

제12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데이터 드리븐 UX, 이론은 넘치지만 현실은 다르다!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설득하는 UX 디자인을 위한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무 밀착 데이터 드리븐 UX 가이드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결국 내가 메워야 하는 것이구나." (p.15)
이 한 문장이 결국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UX 디자이너가 데이터 드리븐 UX(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개선하는 방법)라는 이상을 현실에서 구현하고자 할 때, 그 간극을 어떻게 메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가이드 책입니다.
데이터 분석의 기술적인 방법을 상세히 다루는 책은 아닙니다. 대신, '데이터보다 직관을 우선하는 사내 분위기'나 '분석할 데이터가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구하고 엮어내는 저자만의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UX 디자이너나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아니지만,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요.
데이터 분석가로 입사하면 당연히 분석해야 할 데이터가 있고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가 당연히 수용되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렇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습니다.
또,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면서 '무엇을, 왜,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많이 느꼈고, 그 원인은 도메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인데, 다른 도메인 지식을 채워야하는 상황으로 연결이 되니 막막하고 답답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황무지 같은 데이터 환경에서 고민과 시행착오를 반복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과정을 보고 배운 것이 가장 큰 배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 전반에서 예시로 사용하는 가상 서비스 '냥냥북스' 이야기는 저자의 설명을 더 현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요소였습니다. UX는 잘 몰랐지만, 냥냥북스 이야기에 점점 몰입돼서 책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UX에 대한 이해도 조금 생긴 것 같네요.
저자가 책을 시작하면서 이 책이 '책상 위에서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며 현실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얘기인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점차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이 강조되는 가운데, 데이터 드리븐 UX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UX 디자이너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