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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5

137가지 실전 예제로 마스터하는 스프링 6 개발의 모든 것!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스프링 레시피가 6로 7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스프링 레시피 6>(5판)을 읽으면서 이 책은 정말 스프링을 폭넓게 다루는 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쩌면 제 스프링 지식이 부족한 건지 몰라도, 입문자가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책이라기보다는 실무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둔 ‘레퍼런스’에 가까웠고, 잘 정리된 블로그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문제→해결→풀이→예제 순서의 구조였습니다. 특정 주제를 잘 몰라도 문제와 함께 풀이 과정을 따라가며 학습할 수 있고,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스프링의 핵심인 코어(Core)부터 MVC, 시큐리티, 배치, 테스트는 물론이고 레디스로 캐싱 구현, 메시징(RabbitMQ, Kafka) 등 흔히 다루지 않는 부분까지 다루고 있어 신선했고, 도움이 되는 주제가 많았네요.

많이 혼동되는 애너테이션(@Component, @Repository, @Service, @Controller)의 구분이나 DI 관련 애너테이션(@Autowired, @Resource, @Inject)의 차이, AOP 중심의 설명으로 기본적이지만 실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주제도 잘 정리되어 있어 다시 한번 개념을 점검하기에 좋았습니다. 책 곳곳에 삽입된 Note와 옮긴이의 각주 역시 상세하고 충실해 이해를 도왔습니다.
웹 애플리케이션, 엔터프라이즈 연계 등 어떤 프로젝트에서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더라도 그 기초가 되는 기술은 POJO(Plain Old Java Object)와 IoC(Inversion of Control) 컨테이너를 다루는 것 입니다.
<스프링 레시피 6>, 27p
아쉬웠던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총 14장, 137가지 레시피로 98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은 '벽돌 책'이라 불릴 만큼 두꺼웠으며, 마치 백과사전을 참고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빠르게 학습하고 실습하길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예제 코드가 본문 내에서 특별히 강조되지 않아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림도 많이 없었던 것 같네요) 또한 4판 대비 5판의 변화나 스프링 6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보통의 개발 서적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서서히 만드는 프로젝트 중심이지만 이 책은 문제를 중심으로 풀어나갑니다. 문제 단위 구성은 따로 보기에는 편리했지만, 장(chapter) 간 연계가 약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힘들었습니다.

읽고 보니, 이 책은 스프링을 체계적으로 깊이 다루는 '실무 중심의 레퍼런스'에 가까웠습니다. 스프링 입문서로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에게는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든든한 참고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