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z***
2025-09-13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웹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변한지 꽤 오랜 시간이 되었다. 최근 등장한 PWA(Progressive Web App), WebAssembly, 그리고 수많은 브라우저 네이티브 API 덕분에 웹은 단순한 하이퍼 미디어 문서 뷰어를 넘어 완전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한빛미디어에서 출간된 <실무로 통하는 웹 API>는 오라일리에서 나온 'Web API Cookbook'의 번역서다. 이 책은 웹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실행되는 브라우저라는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API를 상세히 살펴본다. 한글판은 총 324쪽이다.
대부분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리액트나 뷰와 같은 프런트엔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브라우저 API를 직접 살펴볼 기회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이런 프레임워크 역시 내부적으로는 브라우저 네이티브 API를 활용한다. 따라서 프레임워크의 추상화 계층 이면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한다면 더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레임워크의 동작 방식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API를 목적에 따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으므로 1장 비동기 API를 읽고 나서는 관심가는 API에 해당하는 장을 골라서 읽으면 된다.
웹 플랫폼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Windows API에서 제공되던 배터리 정보도 이제 Battery Status API로 웹에서 접근할 수 있다. 이는 웹이 단순한 브라우저 환경을 넘어 네이티브 앱과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예전에 네트워크 상태나 배터리 API를 사용하던 윈도우 앱을 개발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앞으로 도입될 API를 소개하는데, 웹 블루투스, NFC,바코드, 쿠키 저장소, 결제 API 등이 있다. 이 API들이 도입된다면 웹의 플랫폼화, 특히 크로스 플랫폼화가 가속화될 것 같다.
이 책은 웹 플랫폼이 제공하는 API와 기능, 동작 방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