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co***
2025-08-31

“AI 서비스를 '사용'만 하지 말고 직접 '만드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IT 크리에이터 조코딩의 AI 에이전트 가이드북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번 달은 그냥 책들에 빠져 지낸 달인 것 같다. 요새 정말 양질의 IT 도서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너무 즐겁게 책들을 읽고 있는데, 이번에 읽은 도서는 유명 인플루언서이신 조코딩 님과 우성우님이 함께 쓰신 AI 에이전트 개발 관련 도서이다. 올해 초에 랭체인과 랭그래프, 랭스미스 등을 다룬 도서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이 전체적인 overview와 소개를 다룬 책이었다면, 이 책은 입문서의 성격을 띄면서도 좀 더 실용적인 구현 내용들을 담고 있어, LLM, RAG를 활용한 실무 역량을 쌓는데 도움을 주는 실용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단순히 LLM과 RAG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실제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해 Streamlit을 활용한 front-end 웹앱 개발 부분과 벡터 DB에 대한 활용 부분, 그리고 수익화를 고려한 서비스 개발 운영까지 실제 내가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처럼 완성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어 실제 서비스 개발을 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듯 하다.

본 도서는 8개 파트의 총 22개 chapter에 걸쳐 본 도서에서 대표 예시로 다루고 있는 LLM 기반 Q&A 서비스인 ChatPDF를 비롯하여 뉴스 검색 서비스, 패션 어시스턴트, 시/소설 생성 서비스, 블로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 사례들을 수록하고 있다. ChatPDF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까지는 랭체인의 기초적인 소개와 개발 환경 구성, OpenAI 플레이그라운드 등 이러한 AI 기반 서비스들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지식들을 다루며 개발을 진행한다.
참고로, ChatPDF 서비스 예제에 대한 실습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OpenAI의 유료 API를 결제하여 크레딧을 충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대한 실습을 하기 조금 꺼려지는 부분이 사실 이러한 비용 투자의 부담 부분인데, 물론 나도 종종 유료 결제를 하고 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단기적으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인 것 같다. 요새는 뭐 AI 서비스 한 두개 유료 구독하는건 조금 일반적인 모습이 되기도 했으니.. 아무튼 더 나은 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자. (사실 치맥 한 번정도의 값이다. ^^;)

실습은 VSCode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구현에 필요한 extension과 패키지들까지 설치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어 실습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구성되어 있어 맘에 들었다. 개발 관련 서적을 볼 때 실습 예제 구현 전에 실습 환경에 대한 구성이 사실 초보자들에게는 꼭 필요한데, 가끔 도서들 중에 이러한 환경 구축 부분이 생략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아쉬울 때가 있다. 물론 이미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불필요한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시작이 반이라고 실습 환경 구축이 제대로 되어야만 뒤에 나올 실습 예제들을 실행해보는데 문제가 없기에 지식의 유무와 관계 없이 이러한 환경 구축 부분은 개인적으로 IT 서적을 선택할 때 살짝 중요하게 보는 편이다. 가끔 보면 내가 평소 사용하는 개발 환경에서 도서에 실려 있는 예제가 안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마다 살짝 난감과 짜증이 교차하곤 한다. ^^;
또한, 도서 앞 부분에서 구현에 앞서 필요한 이론 지식을 설명하는 부분 중에서 벡터 DB와 텍스트/이미지 임베딩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핵심적으로 깔끔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AI 모델을 직접 구축할게 아니라면 이 정도의 개념만 알고 있어도 서비스 개발하는데는 충분할 것 같다.

본 도서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RAG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랭체인과 관련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다. 본 도서에서는 정말 다양한 Python 라이브러리들을 활용하여 RAG 기반의 각종 AI 서비스 시스템을 구현하는 예제들을 다루고 있다.
일례로 14장에서 다루고 있는 멀티모달 RAG 시스템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텍스트 기반의 RAG 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같은 다른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검색 기능까지 다중 벡터 검색을 통해 함께 구현하기 위해 이러한 과정을 RAG를 위해 체이닝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다룬 실습 예제이며, 이러한 예제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 같다.

또한, 본 도서에도 랭그래프를 다룬다. 랭체인이 선형적인 연결을 가지는 일방향 체인 구조의 파이프라인 형태를 띄는 라이브러리이자 프레임워크라면, 랭그래프는 그래프의 노드와 엣지의 개념을 활용하여 다중 에이전트를 비선형적이고 동적인 시나리오를 구현하는데 유용한 라이브러리이자 프레임워크이다. 그렇기 때문에, 랭그래프를 활용하면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에서 주어진 상황에 따라 특정 AI 어시스턴트가 다음 노드를 여러 개의 선택지 중에서 동적으로 선택할 수가 있다.
본 도서에서는 이러한 랭그래프를 활용하여 워크플로 그래프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노드간 상호 구동되는 에이전트 개발을 실습해보는 예제를 담고 있으며, 이 외에도 crewai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멀티 에이전트 등도 다루고 있어, 에이전트의 행동을 좀 더 세밀하게 제어하고 성능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활용하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데 있어 참고가 될 듯 하다.

결론적으로, 본 도서는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본 도서에서는 LLM, ChatGPT, RAG, 랭체인, 랭그래프, 랭스미스, Llama, crewAI, Streamlit, FastAPI 등 상당히 많은 개념과 라이브러리, 서비스들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개념과 라이브러리들을 하나하나 개별로 다루어도 다 큰 주제들인데 practical한 관점에서 필요한 지식들을 모아서 하나의 실용적인 도서로 집필한 저자분들의 필력이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유명 IT 개발 인플루언서분의 도서 답다는 느낌?
물론 AI 서비스의 핵심 원천은 데이터와 LLM 모델이지만, 결국 더 중요한건 서비스를 위한 차별화된 아이디어이다. 먼저 기존의 다른 서비스와 다르게 나만의 서비스를 어떠한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개발할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선행되어야겠고, 그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했을 때 분명 더 의미있는 결과물을 낼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스택을 적시적소에 활용하여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식들을 쌓아가는데 있어 분명 본 도서의 내용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 생각되며, AI 에이전트 개발에 관심이 있는 입문자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유익한 도서를 제공해주신 한빛미디어 편집자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