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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지속적 배포, 변화의 시대를 살아남는 기술

hj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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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31

지속적 배포

소프트웨어 프로덕트의 성공적인 배포를 위한 CI/CD 실전 가이드

  • 저자 : 발렌티나 세르빌
  • 번역 : 이일웅
  • 출간 : 2025-07-28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뛰어난 과학 저술가 "스티븐 존슨"은 2012년에 출간된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에서 "탁월한 아이디어"가 나타나는 방식을 설명 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태양의 흑점, 전기 배터리, 전화, 전보, 증기기관, 사진, 진공관, 라디오" 같은 발견과 발명이 세계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인데요.

그 이유는 "탁월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만한 과학적 토대나 기술이 알려진 후, 그걸 사용한 선구자들이 동일한 결과를 내놨기 때문입니다.

<지속적 배포>를 읽는 내내, "탁월한 아이디어" 돌출 과정에 대한 이미지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속적 배포"는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아이디어"라 불릴만한 결과이자, 또다른 탁월한 아이디어를 돌출할 수 있는 과정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1995년, 프레드릭 브룩스는 <맨 먼스 미신> 20주년 판을 내놓으면서 의미심장한 주장을 했습니다. "구축(빌드)이란 은유는 그 자체의 유용함의 한계를 넘어 너무 오래 사용되었다. 이제 다시 바뀌어야 할 때가 되었다", "소프트웨어를 구축이 아니라 성장 시켜라"

비슷한 시기, 실무에서는 가볍고 반복적인 프로세스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유용하다는 이론을 체계화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그들이 모여서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선언"이란 걸 만들었지요. 그 중 XP(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이라는 방식의 실천법에 CI(지속적 통합)이 등장합니다. CI의 철학은 궁극적으로 CD를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개념은 "린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발전과 더불어서 DevOps라는 새로운 용어로 정의 되기 시작했고, 이 책 <지속적 배포>에도 언급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을 통해 CD(지속적 배포)가 기업 생존에 근본적이고 중요한 개념임이 증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속적 배포>는 이와 같은 변화의 결과와 같은 책입니다.

저자는 "지속적 배포"의 개념적 설명을 명확하게 하고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도 소스코드 레벨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들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완성한 다수의 서비스들에 대해서 그 예를 들어 줌으로써 "지속적 배포"가 단순히 누군가의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결과를 내고 있는 "탁월한 아이디어"임을 증명해 주고 있군요. 이 정도로 완성도 있는 책을 누군가 쓸 수 있다면, "지속적 배포"라는 개념은 이제 가설이 아니라 법칙이고 사실임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 배포"라는 개념은 "미래를 만들어갈 사람들"에게 중요한 토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IT업계의 변화는 현기증이 날정도로 빨랐습니다. 우리 선배들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을 우리는 AI를 통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이러한 변화가 현재는 단순히 AI자체를 사용하는 서비스(예를 들어 채팅화면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정리해주거나 이미지,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가 있죠. )로 나오고 있지만, 이제 점차적으로 이미 우리가 사용하던 소프트웨어 자체에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식의 변화는 많은 걸 바꾸게 될 텐데요.

이런 변화의 시대에 대해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불확실성"에 대해 말하는 저서 <블랙스완>에서 "블랙스완"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블랙 스완>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상식이 파괴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탈레브는 한 농장에 살고 있는 칠면조를 예로 듭니다. 1000일 동안 매일 모이를 넣어 주던 농장주인이 도살자로 변하게 되는 추수감사절 전날이 바로 "블랙 스완"인 셈이죠.

탈레브는 다른 저서 <안티프래질>에서 이런 변화를 바람으로도 비유했는데요. "바람은 촛불 하나는 꺼뜨리지만 모닥불은 살린다"라고 말합니다. 블랙스완 시기에 농장주 손에 붙잡힌 칠면조가 '촛불'이라면, 이런 상황을 간파하고 농장을 탈출한 칠면조는 "모닥불"이 됩니다.

"지속적 배포"는 AI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와 우리가 일하는 회사를 "모닥불"로 변화시킬 "탁월한" 토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은 우리에게 닥칠 상황에선 너무 느린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지속적 배포>를 읽는 이번달 내내, 회사 동료들에게 <지속적 배포> 책 이야기를 했습니다. 필독서이며, 개인의 생존과 우리 조직의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책이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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