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mk2***
2025-08-30

“코드는 잘 짜는데, 왜 나는 선택받지 못할까?” 코드 밖의 경쟁력을 키워라! 기술보다 강한 ‘당신’을 만드는 커리어 설계법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당신의 코드 보다 당신을 기억하게 하라
우리가 '개발자'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네카라쿠배당토'와 같은 유명 IT 기업이나 '판교 사투리'처럼 개발 문화와 관련된 단어들을 연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독성 말투'와 같이 소통의 어려움을 암시하는 부정적인 키워드도 함께 떠오르곤 한다. 왜 개발자는 다른 직업군과 달리 이러한 단어와 연결되는 걸까?
이는 흔히 '기술'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인식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론 뛰어난 실력을 갖춘 개발자는 어디에서든 인정받는다. 하지만 압도적인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되었다.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기술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협업하며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자의 상황에 맞게 책의 내용을 다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다.
내 상황에 맞는 추천 읽기 순서는 1장 -> 2장 -> 5장 -> 6장 -> 7장이다.소프트스킬과 자기 PR위주의 내용이다. 기술 외에도 어떤 개발자로 인정받고 싶은지, 나를 어떻게 잘 드러낼지에 대해 참고를 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잊었던 대화의 센스와 배려들을 다시 상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질문을 할 때 '왜'라는 말은 잘못에 대한 추궁처럼 들리게 할 수 있기에 과정을 묻기, 열린 질문으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확장해보자는 것들 말이다.
내가 개발을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공유하고 서로 이끌어주는 모습이 사회에서 일을 하면서 '화합'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일을 하며 겪는 독성적인 모습 때문에 내 장점이었던 밝음과 개발을 하게 된 이유를 점점 잃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예전의 감각과 기억을 꺼내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은 한번만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일하고있고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 여러번 읽는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