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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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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

한 번의 클릭, 한 줄의 문장으로 와이어프레임, 무드 보드, 아이콘, 시스템 디자인까지

  • 저자 : 유훈식
  • 출간 : 2025-06-26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서비스 기획 업무를 하다 보면 화면 설계 비중이 많다. 특히 서비스의 구조나 흐름을 잡는 일이 많다 보니, 기능 설명뿐만 아니라 화면 단위로 정리하는 일이 거의 일상이 된다. 그런데 UI/UX는 항상 정해진 답이 있는 영역이 아니라서 매번 고민이 많다. 항상 새로운 문제들은 일반적인 UI로 해결되지 않아 고민이 많이 된다. 서비스의 특징 때문에 구조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화면 설계를 하다 보면, 이게 과연 최선인지 자주 돌아보게 된다.

이 책 '디자인 경험을 바꾸는 UX/UI 디자인 with AI'는 UX/UI로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유용할 것 같다. AI를 활용해 UI/UX 디자인 업무를 어떻게 바꿔볼 수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보여준다. 요즘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기획 업무에 쓰는 일이 많아졌는데, 정작 디자인 영역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편이었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만들다 보니, 비주얼 영역에서는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도 종종 GPT로 화면 구조를 잡아보거나 기능을 나열해 보지만, 그걸 실제 디자인 결과물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았다. 예를 들어 화면을 jpg 이미지 형태로 출력받거나, 참고만 가능한 수준의 UI를 제안받는 정도라서 실무에 바로 쓰기엔 부족했다. 그런데 책을 통해 갈릴레오 AI 같은 툴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이 출간된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현재 갈릴레오 AI는 구글에 인수되어 Stitch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서비스되고 있다.

 

Stitch는 텍스트로 웹페이지의 기능을 설명하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화면을 자동 생성해준다. 단순한 샘플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레퍼런스 이미지를 첨부하면 이를 기반으로 실제 구성 가능한 UI 형태를 만들어주고, 피그마로 내보낼 수 있다. 이게 생각보다 꽤 실용적이었다. 책을 읽다가 실제로 사이트에 접속해서 바로 테스트해봤는데, 예상보다 빠르고 깔끔하게 결과가 나왔다. 물론 완성도 면에서는 서비스의 특징에 따라 요소를 수정을 해야겠지만, 초안으로 쓰기에 나쁘지 않았다.

책에서는 이처럼 UI 설계를 도와주는 다양한 AI 툴들을 소개해준다. 디자인 프로세스를 ‘발견, 정의, 개발, 전달’이라는 4단계를 기준으로, 각 단계에서 어떤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방식이다. 도구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예시와 함께 보여줘서 이해하기 쉬웠다.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됐던 부분은 프롬프트 작성에 대한 설명이다. AI를 잘 쓰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요청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몇 글자의 단순한 요청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고, 결국 다시 설명하고 수정하는 일이 반복된다. 프롬프트로 원하는 기능이나 디자인을 설명할 때, 구체적으로 쓰지 않으면 엉뚱한 화면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단순히 AI 툴을 아는 것보다, AI와 어떻게 소통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이미지 생성형 AI(미드저니, 달리 등)와 UI 특화 AI 도구들의 차이점을 구분해서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보통 이미지 생성 AI는 예술적인 그림을 뽑는 데 강점을 두지만, UI 설계는 구성과 실용성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 부분을 잘 짚어준다. 이미지 툴로는 다 채울 수 없는 실무형 도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소개된 UI 도구들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책을 읽고 나니, 이걸 실무에 어떻게 써볼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당장 전체 화면을 맡기긴 어렵겠지만, 초기 설계나 샘플 화면 제작, 내부 공유용 자료 만들 때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건 어렵겠지만, 시간을 줄이거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데는 꽤 유용해 보인다.

정리하자면, 이 책은 디자이너가 실제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설명도 어렵지 않고, 실제 서비스와 도구를 바로 확인해볼 수 있어 실용적이다. AI를 업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UX/UI 디자이너가 읽기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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