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실무 데이터 분석
회사에서 엑셀을 가장 엑셀답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분야가 바로 이 책에서 설명하는 데이터 분석, 통계 업무입니다. 이 책은 분석 업무 초보자들도 데이터 분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용어를 최대한 줄이고 원리와 계산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독자가 스스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공부를 해 나가다 보면 ‘실무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 방법과 분석 방법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입니다.
엑셀은 활용범위가 넓은 만큼 서점에 가면 다양한 형태의 엑셀 서적을 만날 수 있다. 기능과 함수를 하나하나씩 설명하는 책, 예제를 중심으로 기능을 소개하는 책,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책, 고급사용자를 위해 고급함수와 VBA를 다뤄주는 책, 교육, 회계, 영업 등 실무분야를 지정해 그 분야 실무자들이 고민할 만한 서류작성을 돕는 책 등 진짜 다양한 엑셀책들이 있다. 그 중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실무데이터 분석]은 예제를 중심으로 영업, 회계분야에서 필요한 데이터 분석작업 다루는 책에 속한다.
이 책은 회계나 영업에서 엑셀을 다루는 분들이 고민할 만한 114가지 엑셀예제를 선별해서 예제 중심으로 엑셀의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보통의 엑셀 책에서 간단히 기능만 소개하고 넘어가는 외부 데이터 가져오기, 피벗테이블, 수식과 기술 통계법, 데이터 예측 기법 등을 예제를 중심으로 상세히 다루고 있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데이터 분석을 많이 해야 하는 독자나 앞에서 언급한 기능들을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좀 더 전문적인 활용을 원하는 독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만약 이 책을 사서 보게 된다면 절대 처음부터 차례대로 보는 것은 좋지 않다. 먼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14가지 활용방법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훑어보고 그 다음 자신이 필요한 기능을 다루는 부분을 찾아서 먼저 보는 방법이 이 책을 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리가 사전을 볼 때, 필요한 단어만 찾아서 그 뜻을 알아보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방법을 권장하는 이유는 일단 이 책을 선택했다면 엑셀활용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 독자일 텐데 이 책을 처음부터 보면 흥미도가 떨어져서 책이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온다. 그리고 학습효과도 떨어진다. 사전을 처음부터 다 외우겠다고 덤비는 것이라 똑같다.
이 책이 실무데이터 분석이라는 기획의도로 만들어진 만큼 기획의도에는 잘 부합되나 실무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매크로나 VBA가 다뤄지지 않은 점과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들어던 컨텐츠가 부록으로 다룬 ‘offset함수를 사용한 동적 범위 참조하기’ 였는데 이런함수의 소소한 활용 팁을 너무 적게 다룬 점이 아쉽다. 왜냐하면 중급사용자가 엑셀책에서 알고 싶어하는 것은 함수 자체의 고유기능보다는 여러 개의 함수를 조합해서 효과적으로 함수를 활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엑셀 데이터를 분석할 때마다 한 번씩 책을 훑어보면 데이터 분석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분석결과를 좀 더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어떤 그래프로 쓸까?’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줄여줘서 야근으로부터 당신을 해방시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