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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개발자 기술면접 노트 - 이남희, 한빛미디어

dkki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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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개발자 기술 면접 노트(개정판)

AI 시대의 개발자를 위한 취업/이직 필수 가이드. "합격하는 포트폴리오는 무엇이 다를까? 기술 면접에서는 어떤 답변이 최선일까?"

  • 저자 : 이남희
  • 출간 : 2025-04-07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직을 준비 중인 입장에서 이 책을 신청하여 읽었다. 처음으로 이직을 준비하다보니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하고 안개 속에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진작 이 책을 접해 읽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목차와 구성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두 개의 파트로 나뉜다.

1부: 서류와 경력 준비

  1. 지원할 회사와 목표 설정
  2.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3. 포트폴리오 및 경력기술서 정리

2부: 실전 코딩 테스트와 면접 대비

  1. 프로그래머의 핵심 역량
  2. 코딩 테스트 준비
  3. 기술 면접 대응
  4. 2차 면접 전략

책을 읽기 전, 다음과 같은 질문을 염두에 두면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이직 준비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 어떤 준비물과 태도가 필요한가?
  • 실무에서 어떤 마인드셋을 갖고 일해야 할까?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목표 정하기

이직을 결심했다면 어떤 회사를 지원하려는지, 목표로 한 그 회사가 나와 맞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목표로 하는 회사의 채용 공고를 상세히 읽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채용 공고를 통해

  •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 회사에 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경험치와 기술 스택, 자격 등을 파악할 수 있고
  • 나에게 부족한 점과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회사에서 목표하는 회사가 원하는 경험을 쌓기 어렵다면, 성장 중인 좀 더 상위 회사로 단계별 이직을 시도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성취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범한 개발자가 성장하는 법

저자는 SI 업체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오픈소스 경연 대회 입상을 계기로 소위 '네카라쿠배'라 불리는 빅테크 기업으로 이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더 큰 기업으로 이직을 꿈꾸는 개발자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이 책 역시 그런 관점을 바탕으로 쓰였다 생각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스터디에 관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이직을 위한 스펙을 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스터디를 꼽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첫째, 스터디 결과를 꾸준히 정리함으로써 면접관에게 성실함과 성장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다.
  • 둘째, 스터디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추천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 끝까지 완주하는 인내심과 성실함을 기를 수 있음은 기본이다.

결국 채용이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일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성실하고 꾸준히 성장하려는 사람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스터디야말로 평범한 개발자들이 스펙을 올리기 가장 확실한 길이자 가장 비효율적이고 번거로운 길이기도 하다. – p.102

저자는 다양한 스터디를 직접 운영하며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스터디를 잘 운영하는 팁도 책에 정리해 두었다. 단순히 개발 서적을 함께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작은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것도 좋은 커리어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할까

책을 읽다 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어떤 태도로 업무에 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 드러난다.

 

저자가 강조하는 업무 태도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자기 조직화(self-organization)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이다.

 

자기 조직화(self-organization)란 자율적으로 몰입하여 업무를 수행함으로서 팀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이 되게 만드는 것을 고민’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필요한 일을 찾아서 스스로 해결하고 조직을 점진적으로 더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 p.290

맡은 일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지만, 회사의 입장에서 단순히 주어진 일만 처리하거나 장애물을 만나면 쉽게 포기하는 직원에게는 높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자기 조직화가 잘 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실행력을 갖추고 있고, 이러한 태도가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다.

 

성장 마인드셋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는 ‘개발자 우매함 지표’라는 자료를 통해 개발자가 지양해야 하는 습관과 태도들을 정리해 놓았다.

개발자는 코드만 잘 짜는 사람이 아닌,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성장하는 개발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익히며 더 나은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스킬을 갖추는 등 명확한 덕목이 존재한다. - p.324

이러한 ‘우매함 지표’는 단지 기술 면접이나 인성 면접의 평가 기준을 넘어, 개발자로서 어떤 기준과 태도를 가지고 성장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된다.

예를 들어, 비효율적인 반복 작업을 마주했을 때 우매함 지표는 “수작업으로 하자. 나중에 또 고민하면 되지”라는 선택지이고, 반대로 탁월함 지표는 자동화된 빌드 혹은 배포 시스템을 구축하여 반복 업무를 줄이려는 시도가 되겠다. 이런 상황은 우리가 늘 실무에서 맞닥뜨리는 문제고, 이 때마다 어떤 기준으로 행동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즉, 늘 탁월함 지표를 업무의 기준으로 세우고 작업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정리

이 책은 단순히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법이나 면접을 통과하는 요령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내 커리어를 관리하고 어떤 자세로 일을 해야 하는지 하나 하나 조언을 해 주는 내 옆의 시니어 개발자와 같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나는 과연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일까?라는 질문이었다. 면접관이라면 당연히 함께 업무를 하고 싶은 사람을 뽑을 것이다. 그 기준은 기술 스택 혹은 연차와 업무 경험일 수도 있고, 일을 대하는 태도나 협업 역량일 수도 있다.

이직은 결국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의 총합에서 출발한다. 만약 그 커리어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목표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에 맞는 경험을 쌓아야 하고, 필요한 경우 단계별 이직이나 스터디 등을 통해 준비할 수 있다.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태도와 기준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은 그런 질문을 던지게 하고, 그에 대한 방향성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런 의미에서 심도 있는 개발 서적이나 서점에 널려 있는 자기개발 책보다 더 나에게 큰 질문을 던지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직을 고민하고 있거나, 어떻게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지 고민되는 개발자라면 한 번쯤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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