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검색 및 카테고리 바로가기

한빛미디어

독자리뷰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책

hji7***

|

2025-05-30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지식

실무에서 자주 겪는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법

  • 저자 : 최범균
  • 출간 : 2025-04-28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제게 백엔드 분야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눈앞에서 뭔가 바뀌는 걸 보는 쪽을 선호하다 보니, 항상 화면을 다루는 일을 했거든요. 가끔, 웹 프레임워크들에 대해서 책을 보는 정도가 다였어요. 그런데 작년부터는 슬슬 백엔드 쪽 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람다 같은 걸 다뤄보고 열심히 일하는 백엔드 개발자 동료들도 보다 보니 백엔드 쪽도 재미있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예전보다는 좀 더 백엔드 쪽 책을 읽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5월 리뷰 책을 선택하는 데, 이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동안 따로따로 백엔드 기술에 대한 책을 보긴 했지만, 이렇게 뭔가 하나로 묶어주는 듯한 책은 보지 못했거든요.

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 제목에 100% 부합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고, 특히 저자의 설명 방법이 맘에 들었습니다. 마치 친절한 사수를 만나서 멘토링 받는 느낌이 들더군요. 대부분의 기술 서적은 전체 분야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그 세부 사항들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해 나가는 방법을 취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설명은 딱딱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 A는 B이다 ' 이런 식으로요. 그럼 머릿속에 남기 힘들거든요. 그런데 저자는 전체 그림에 대한 설명보다는 있음 직한 상황 또는 저자가 겪었던 상황들을 말해주고 그걸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개발자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화법을 사용해서요. 그러다 보니 저자가 설명하는 내용들을 상당히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API 속도는 서비스 질에 엄청난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큰 회사들은 서비스 반응속도에 따라 사용자들을 얼마나 머물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금전적인 손해가 얼마나 날지도 검토하고 수치화 해놓거든요. 그런데 이게 왕도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회사 사정에 따라 서비스 규모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거든요. 그럼, 이건, 작업자의 노하우가 중요한 분야가 됩니다. 여러 상황을 경험해 봐야 상황에 따라 최적의 해결책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런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경험 그리고 공부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기술에 대한 책을 공부하고 실무에 적용해 봐야 하니까요. 쿼리 비문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캐시와 커넥션 풀을 어느 정도로 유지해야 하는지, 메시징 도구는 어떤 걸 써서 대응해야 하는지 등등등 말이죠. 책 한두 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경우 방향을 제시해 줄 선배가 지근에 있다는 건, 엄청난 시간 절약이 됩니다. 이른바 '삽질'을 덜하게 되거든요. 저도 실무에 오래 있다 보니 멘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할 때가 많았습니다. 책을 열댓 권 정도 보고 나서, 뒤돌아보면 멘토가 있어서 방향을 잡아 줬다면 한 두 권만 보고 몇 번 해보면 될 일을 이렇게 시간을 버렸구나 싶은 거죠.

그런데 이 책이 그걸 합니다. 많은 책을 읽고 경험을 한 다음 깨달을 방향성을 제시해 줍니다.

앞으로는 이런 책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요즘 '바이브 코딩'이라는 용어가 여러 군데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는데요. AI가 코딩 과정에 개입해서 지원해 주므로 개발자 작업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여차하면 개발자가 필요 없어지는 시대가 올 거라고들 말하고 있거든요. 그런데요. 저는 절대 개발자가 필요없는 시대가 오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코딩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

프레드릭 브룩스에 의하면 소프트웨어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게 소프트웨어 개발의 본질적 작업 입니다. 즉, 지금의 발전이 계속 지속된다면,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작업의 본질인 소프트웨어 구조를 만드는 일을 하고 AI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상황이 될 겁니다. 마치 짝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한 사람이 코드의 구조와 방향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이 코딩하듯이요.

그럼, 코드의 구조를 보는 눈은 어디서 오느냐, 이건 오랜 시간 경험에서 옵니다. 노하우가 쌓이고 쌓이면서 문제를 해결할 때 구조를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런데 노하우를 쌓는 건 너무 힘들거든요. '삽질'을 정말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 주니어 개발자가 필요 없어지는 시대가 온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이런 상황이라면, 생존을 위해서 빠른 시간에 소프트웨어 구조를 제대로 만들어가는 능력을 지닌 개발자로 성장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책처럼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책이 필요하다 생각했던 겁니다.

닫기

해당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이미 장바구니에 추가된 상품입니다.
장바구니로 이동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