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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생성형 AI시대의 (어쩌면 마지막)이정표가 될지도 모르는 그래픽 기본서

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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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CC 2025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를 제대로 배우는 가장 완벽한 레시피! 한 권으로, 한번에! 쉽고 빠르게 익혀 바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 저자 : 빨간고래(박정아) , 윤이사라(포완카)
  • 출간 : 2025-02-11

생성형 AI시대의 (어쩌면 마지막)이정표가 될지도 모르는 그래픽 기본서

 

생성형 AI의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요즘이다. 게다가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같이 디자인분야에 근접해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툴이 아닌 텍스트, 채팅기반의 챗 GPT같은 대화형 AI툴도 이제 이미지 생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ChatGPT를 통한 검색 비중(14.4)은 국내에서는 이미 다음(9.3)을 넘어 인스타(17.0)를 추격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미국(10.4)이나 일본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Opensurvey: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5)

 

디자인을 전혀 배우지 않은 일반인조차도 이제 휴대폰 인스타, 틱톡, 캡컷 같은 휴대폰 앱으로 어지간한 디자인 툴을 써야 만들어낼 수 있는 결과물들을 내놓는다. 점선면이니 색의 원리니 게슐탈트 이론이니 하는 이론에 대한 이해나 기초 공부 없이도 말이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위시한 기존 전문 툴의 역할과 위치는 무엇이 될까. 그 기로에서의 고민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요즘 사람들은 Ai를 이제 일러스트레이터의 확장자가 아닌 그냥 Ai 툴로 여길지도)가 한 권에 들어간 것 치고 그렇게 두께가 두껍지 않다는 건 이 책이 실용적이고 쉽게 쓰여졌다는 걸 암시한다.

최근 생성형 AI기업들이 기존의 모든 그래픽툴 시장을 잠식하거나 재편할지도 모를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 동안 어도비와 같은 기존의 강자들도 마냥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다. 자사 프로그램 내에 생성형 AI기능을 도입하기 시작했다(그땜에 예전보다 프로그램이 무거워진 느낌도 든다) 어찌되었든간에 라이트한 유저를 잡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물론 기존 전문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도 AI 기능 도입은 많은 도움이 된다.

 

이제 이미지 생성이 더 이상 전문 디자인 교육을 받은 디자이너들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면서 기획만 있으면 이모티콘이나 심지어 간단한 영상등을 만드는 것도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카데미에서는 무료 툴을 활용해 만든 애니메이션이 수상을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디자인 전문 분야의 밥그릇은 줄어들 수 있겠지만 일반인에게는 AI는 아마도 새로운 세상과 경제를 열릴 것이다.

 

이미 스마트폰이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사진이나 영상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조금 투박할지언정 감각적이고 개성넘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가 많아진 것처럼 저렴하거나 쉬워진 이미지 생성은 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나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느껴지는 챕터들이 있었다. 간단한 이미지 보정에서부터 그래픽으로 배너나 쿠폰, 캐릭터 일러스트를 만들어내는 기초적인 내용에 AI를 활용하는 법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제 요즘엔 프로그램 공부는 이렇게 책으로 보는 것보다 영상으로 강의를 듣고 바로 바로 적용해보는 게 더 익숙할지 모르겠다. 최근의 AI의 무척 빠른 발전을 보면서 언젠가는 이런식의 책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게 예상보다도 꽤나 빨리 앞당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책을 통해 기초를 다지는 건 유효하다. 한눈에 전체의 강의 얼개를 살펴보고 생각날 때 다시한번 훑어보기엔 책을 통해 첫 시작을 해보는 것도 나름 탄탄한 기초를 만들어준다. 새로운 기능들을 적극 활용하면 분명 좋지만 AI기능은 아직 프로그램 상에서 돌리기엔 다소 무거운 느낌도 들고 가끔 충돌도 잦다.

 

그래서 어도비에서도 베타버전을 지속적으로 내고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이전에는 한번은 ai 기능때문에 생기는 특정 오류가 있어서 ai기능이 도입되기 이전 버전으로 되돌려서 쓴 적도 있었다.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화 된 것 같긴 하지만 ai기능이 어떤게 있는 걸 알아두면서 동시에 그 기능을 쓰지 못할 때 직접 수작업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같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직까지도 기초를 다지기에 좋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라는 툴이 생성형의 시대에 없어지거나 통폐합된다고 하더라고 이 두 기초적인 프로그램에서 응용될 그래픽 기초들은 분명 뼈가 되고 살이 될 중요한 지식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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