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feve***
2025-03-27

파이썬을 배워서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했나요? 생활 속 15가지 파이썬 프로젝트를 직접 완성해 보며 재미있게 실전 경험 쌓기!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개발을 입문하면 사람들이 보는 책들이 있다. 혼자 공부하는 ㅁㅁㅁ, Do it ㅁㅁㅁ, 코딩자율학습 ㅁㅁㅁ 이런 저런 책들이 대표적인 시리즈다.
파이썬을 이런 입문서로 배웠다고 치면 그 다음에 궁금한 점은 이걸로 이제 뭐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진다.
뭔가를 만들려면 뭐가 있는지 알아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시점이 있는 것 같다.
개발을 처음 입문해서 python 입문서를 떼고 그 다음에 할 수 있는게 뭔지 찾았을 때, 이 언어를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로 뭔가를 만들어보라는 얘기였다.
그래서 Django를 배우고자 했고,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서 멘붕이 왔던 기억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친절하다. 그 때의 내가 봤다면 여러 활용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하나 찍먹해보는 재미있는 책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이제 더 이상 나는 찍먹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곳을 찍어본 것 같다.)
외국에 나가서 밥도 시켜보고, 커피도 덜 달게 해달라고 시켜보고, 마사지를 받으면 아프다고 얘기도 해보고, 일에 관한 얘기도 해보고, 숙소에 대한 컴플레인도 걸어보면서 언어가 늘지 않는가 (표현이라도 늘지 않을까)
지도를 활용하기도 하고, 웹 스크래핑, 자동화, AI를 활용하는 멀티모달, 기타 등등 정말 광범위한 분야를 다룬다.
프로그래밍도 결국 언어라서 이런 저런 일에 사용해봐야 느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파이썬과 친해지면 그 다음에 조금 더 깊게 들어가도 내성같은게 생긴다고 느꼈다.
정말 친절하다. 파이썬 버전도 대략적으로 맞춰준다.
모든 실습을 해보기에는 여력이 없었지만 정말 흥미로웠던 것은 2가지 실습이었다.
QR 코드 만들기, Playwright로 만드는 웹 자동화가 좋았다.
QR 코드의 경우에는 검색창에 QR코드 만들기 같은 걸 검색하면 후두둑 나오니까 이 세상이 자동으로 해주는 무언가라고 생각했다. 너무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그 과정들도 모두 어딘가의 개발자가 만들어서 했을텐데 그것을 잊고 살았다. 사소한 일들도 누군가 개발한 일이다. 그리고 그걸 해보면서 흥미로웠다.
playwright는 웹 프로젝트에서 E2E 테스트를 공부하면서 써본 기억이 있다. 그래서 테스팅 툴로만 생각했는데, 그럴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이런 스크래핑이나 자동화를 할 수 있는 툴이라는 점을 잘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파이썬을 다시 해본 것 같다. 막상 써볼 일이 없는데, 유연하게 여러 일을 처리할 수 있단걸 잊고 프론트엔드, 백엔드에만 매몰되서 살았던 것 같다.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세상에 정말 많다. 그런 점에서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리고 Python을 처음 배운 사람이 이제 당장 뭐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보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지 같다. 이 책이 은근슬쩍 HTTP같은 네트워크 지식을 끼얹어주기도 하니까 Django로 넘어가서 깊게 들어가는 일도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