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1***
2025-02-27

고작 다섯 명이 한 말, 모두를 설득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다! "정성 연구에 신뢰를 더하는 실전 UX 리서치 전략”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숫자로 된 것만 진정한 데이터인가?'
최근 기획을 공부하며 자주 떠오른 질문이다. 숫자로 표현된 데이터는 정확하고 신뢰감을 주지만, 세상의 모든 현상이 숫자로만 설명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것들을 데이터가 아닌가? 이걸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작 5명이 한 말을 어떻게 믿어요?>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책이다.
<고작 5명이 한 말을 어떻게 믿어요?>는 막연한 의문을 품고 있지만, 이를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먼저 개념을 정리해준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데이터를 ‘정성 데이터’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이 바로 ‘정성 연구’임을 밝힌다. 사용자의 경험과 감정을 글이나 말로 풀어내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책의 초반부터 명확하게 짚어준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데이터 수집 외에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숨은 니즈를 발견하는 과정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며, UX 리서치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책은 정성 연구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정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걸 알아낼 수 있음을 말한다. 정량 연구를 통해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이나 의견을 수치로 분석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정성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행동 뒤에 숨은 동기와 감정을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된다면 제품 혹은 서비스를 개선할 때 좀 더 빠르게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좋은 정성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 결과를 얻기 위해 거쳐야하는 과정들(라포 형성, 질문 배치 등), 이해 관계자를 리서치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하는 법 등등..작가가 UX 리서치 전문가로 일을 하며 쌓았던 노하우를 공유한다.
후반부에는 케이스 스터디 파트를 넣어 앞서 작가가 말했던 내용들이 실제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함께 볼 수 있다. '연구 방법이 많네. 그래서 브리프니, 모더레이션 가이드니, 노트테이킹이니...이걸 대체 어떻게 써야하는데...' 싶을 독자들을 알고 있다는 듯, 참고할 수 있도록 예시를 넣어두었으니 마지막까지 꼭 읽어보길 바란다.
<고작 5명이 한 말을 어떻게 믿어요?>은 팁을 좀 더 얻어가고 싶은 주니어 UX 리서처뿐만 아니라, UX에 관심이 있는 PM, 디자이너, 개발자들이 읽어봐도 좋겠다. 본인이 UX 리서처가 아니더라도, 정성 연구에서 어떤 방식을 활용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이해한다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팀 간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이다. 만약 UX와는 다른 분야에 있더라도, UX나 정성 연구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싶다면 출발점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