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k9***
2024-11-03

“오픈소스는 순수하지 않다” 공유와 협업의 가치 뒤에 숨은 ‘오픈’의 본질. 리눅스 재단 최고운영진이 들려주는 오픈의 시대를 항해하는 지침서
저자는 오픈이라는 단어가 주는 긍정적이고 선량한 느낌 이면에 감추어진 복잡한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생각해 보면 개인이, 기업이 시간과 돈을 들여서 열심히 만든 무언가를 모두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제삼자가 그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보수 노동이나 다름없는데 이상하다. 최근 소프트웨어 세상은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오픈 소스 환경이 표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메신저, SNS, 쇼핑몰 등 컴퓨터 화면으로 이용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만드는 기술은 리액트, 스프링 등 유명한 오픈소스로 만들어졌다. 심지어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크롬 브라우저의 핵심 엔진인 크로미움도 오픈소스다.
이 책은 이렇게 오픈소스, 프리웨어 소프트웨어 등 오픈된 것과 오픈하는 것에 숨긴 의도와 진실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다룬다. 오픈을 통해 얻는 긍정적인 이미지, 쉬운 접근성으로 비롯된 많은 사용자와 그들이 만드는 커뮤니티로 인한 자생력 확보, 해당 분야를 독점해 전 세계에 영향력 행사 등 개인 사용자, 개발자가 쉽게 생각할 수 없던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만드는 첨예한 갈등과 전쟁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