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par***
2024-10-20

“오픈소스는 순수하지 않다” 공유와 협업의 가치 뒤에 숨은 ‘오픈’의 본질. 리눅스 재단 최고운영진이 들려주는 오픈의 시대를 항해하는 지침서
새로운 기술 혹은 플랫폼을 운영하는 담당자라면 언젠가는 의사결정의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회사에서 투자하고 개발한 원천 기술을 ‘공개’로 전환하느냐 ‘폐쇄’로 운영하느냐의 문제일겁니다. 많은 경영전략서나 기술경영서적들은 보면 현대의 많은 테크기업들은 전자가 아닌 후자로 진행하다 많은 경영실패를 겪엮다고 하며 결국은 사용자 확보를 위해 결국은 ‘오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MS사의 소프트웨어는 유료로 사용을 하고 있으며 어도비의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Open AI는 새로운 LLM의 구독가격을 대폭인상 예정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과연 오픈소스에 대한 가치판단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요? 삼성전자 오픈소스그룹 리딩장의 <오픈>이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많은 테크기업들은 그들의 무형자산인 소프트웨어와 관련 기술의 ‘오픈’에 대해 민감합니다. Git Hub를 인수한 MS도 과거에는 오픈 소스로 제공한 Linux를 소프트웨어 산업의 암덩어리로 규정했습니다. (지금은 절대적인 동반자로 인식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해당 기술개발에 투입된 시간과 R&D비용을 생각하면 이를 누구나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게 공개하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의사결정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오픈하는 이유는 대체로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사용자 확보와 더불어 부분 유료화 정책등을 통한 장기적인 매출 향상을 통해 이것이 수익원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대중들에게 오픈소스를 공개함으로서 해당 기술 혹은 플랫폼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해당 오픈소스가 유용하다면 이것이 국제표준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국제표준화가 되면, 관련 특허 및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들이 더욱 유리하게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마지막은 인재유입이 가능합니다. 빅테크기업은 타 제조 및 서비스업과는 달리 결국은 일당 백이 가능한 구조의 산업이며, 새롭게 영입되는 젊은 인재들은 과거의 유산을 더욱 빠르게 흡수하며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일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오픈’하는 것이 정답인지는 신중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오픈소스를 공개하기 위한 가장 큰 전제조건은 해당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이용자와 제도가 어느정도 설정되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특정기업의 기술과 플랫폼을 공개했을 때 이러한 설정자체가 부족하면 결국 다른 기업들이 해당 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할 뿐입니다. 이후는 이용한 기업이 독식을 하거나 혹은 사멸될 경우 부가가치를 양산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오픈>에서 얘기하는 것에 이러한 점이 결여된 점은 오픈소스와 관련된 내역들을 사업관리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비즈니스 모델이 가장 중요한 것이죠’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