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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편집디자인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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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이것이 편집디자인이다: 편집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좋은 편집디자인’ 책은 많아도 ‘한국형 편집디자인’ 책은 많지 않다. 모든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보편성을 뛰어 넘어, 한국의 특수성을 끌어안는 책이라야 ‘더 좋은 편집디자인’책이다. 국내 디자인 환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편집디자인 이론과 사례를 만날 수 있다.

  • 저자 : 김덕희(CDM The Big)
  • 출간 : 2012-06-18
"이것이 편집디자인이다"

단순히 타이포그래피 자체에 대한 접근도 아니고, 이미 완성된 훌륭한 디자인 작품들을 보여주는 스크랩 북 같은
내용이 아니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신선하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그 동안 보아왔던 편집디자인 책들은 오래 되거나, 외서인 것이 대부분이라
쉽게 와닿지 않았었다. 이미 완성되어있는 훌륭한 작품들을 어떻게든 과제에 녹여 보려고 시도했으나
기본적으로 알파벳과 한글의 차이점 때문에 "그 느낌이 이 느낌이 아니게 되는" 일이 빈번했다.
무한정 자유분방하기보다는 분명 지켜야 할 어떤 선이 존재하는 것이 편집디자인인데, 그 "선"을 깨닫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또한 편집을 어떤 방식으로 시작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은 가뭄에 단비처럼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파트 5부분에서 디자인의 종류에 따라 작업 과정을 지켜보며 눈으로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고, 확실히
오랜 경험에서 나온 저자의 노하우들이 고맙고 반가웠다. 예제들이 최근에 한국에서 작업된 것이기 때문에 더 이해가 쉬웠던 것 같다.

단점이 있다면 편집디자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표지에서 펼쳐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핫핑크의 강렬한 부분은 띠지이고 벗겨내면 밍숭맹숭한? 알맹이가 드러난다. 띠지가 꼭 있어야만 하는 책이 되었다.
책 제목 또한 "사악한 편집디자인 스포일러" 쪽이 더 매력있다. 실제로 글씨가 더 크길래 제목인 줄 알았다는 사실;
또한 파트 2의 디자이너의 비밀노트 내용은 심심풀이로 읽기엔 재밌었으나 보너스나 쉬어 가는 느낌의 내용이라
굳이 앞 부분으로 몰아넣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본론을 얘기하기 전에 너무 장황한 사족이 달린 느낌이었다.

단숨에 3년차 디자이너까지는 아니더라도 3개월 정도까지는 될 수 있지 않을까?
편집디자인을 배우는 과정이거나, 텍스트를 다루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한번쯤 읽어 봐도 좋을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술술 읽어보고 나면 인디자인을 열어 예제를 따라해 보고 싶은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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