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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디자이너가 읽어도 유익한 혼공얄코

n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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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개정판)

혼자 해도 충분하다! 비전공자도 1:1 과외하듯 배우는 IT 지식 입문서

  • 저자 : 고현민
  • 출간 : 2024-06-04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이 책은 2022년 5월에 처음 발행되었고, 2024년 6월에 개정판이 나왔다. 요새 핫한 이슈인 생성형 AI 기술까지 포함해서 나온 개정판을 읽어봤다. 책을 보다가 저자의 이력이 너무 눈에 들어왔다. 고현민 저자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풀스택, 모바일 개발을 담당하며 여러 서비스를 운영해 본 이력. 디자인에서 개발까지 업을 바꾸고 전문가 영역까지 간 그가 대단하게 보였다. 비전공자나 이제 시작하는 개발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는 신뢰가가 상승했다. 지금도 적극적으로 개발자를 위해 꾸준히 유튜브를 통해 지식을 전달하는 열성적인 저자님. 감사합니다.

 

스포츠 영업을 하는 분의 영업 스타일을 사담으로 듣게 된 적이 있다. 그분은 골프장을 가면 바닥 매트 두께, 수건의 질과 양같이 사소한 부자재를 살피면서 그 업장의 경제력, 사장님의 업장에 대한 가치 수준을 파악한다. 이를 파악한 후에 영업을 위해 사장님 맞춤형으로 설득이 들어간다. 그의 판단력과 센스가 놀라워 주의 깊게 들었던 적이 있다. 이런 건 영업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대한다면 꼭 필요한 능력으로 보였다. 나는 얼마나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했는지 되새기게 되었는데 나를 이해해 주기만 바라기 보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보려는 노력도 중요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라면 같은 목표를 위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디자이너라면 꼭 함께 해야 할 사람이 개발자, 기획자이다. 매번 디자이너는 요구한다. 기능과 함께 위치, 컬러, 순서와 같은 것들. 그런데 개발자는 늘 안된다고 거절하는 편이다. 무엇 때문에 안된다는지 설명도 없다. 이해 범위가 다르고 일하는 영역이 다르니 매번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이 책을 통해 개발자의 편에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중소기업에 다닌다면 디자이너도 퍼블리셔까지 접할 수 있으니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흔히 하는 실수로 개발이라 하면 '코딩'하는 것으로 단순하게 뭉텅 그려 이해하기 쉬운데 책의 시작은 이런 개념부터 바로잡아주고 있다. '코딩', '프로그래밍'. '개발' 이 세 개의 차이를 아는가? 평소에 혼용해서 많이 쓰고 있는데 엄연히 담당하는 업의 범위가 다르다. ' 코딩 > 프로그래밍 > 개발 ' 제일 큰 범위가 개발이다. 코딩은 우리가 아는 흔한 모습의 소스 코드를 작성하는 일.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램을 어떤 순서로 설계할지, 그리고 어떤 기능을 추가하고 어떻게 구현할지 계획에 따른 설계의 개념이 추가된다. 개발은 코딩+프로그래밍 받고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계획부터 사후 관리까지의 큰 그림에서의 운영이 포함된다. 서비스 모니터링, 문제 개선, 데이터 베이스 체계 구축, 개발 과정 자동화, 설계 문서화 등을 맡고 있다.(p.48) 이것을 읽고는 개발자인 부장님의 하는 일이 '코딩'에서 '개발'로 개념이 확장되는데 그러면서 아우라가 보이기 시작한다. 더불어 회사에 있던 서버는 '온프레미스'였고, 앱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PaaS' 플랫폼을 이용한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회사에 있던 불분명한 것들이 분명해지고 선명해졌다. 알고 보면 시선이 달라진다고 이런 이유로 기본 이론서를 좋아하고 적극 추천한다.

2장에 있는 인공지능 기술은 얼마 전에 읽은 <한 권으로 끝내는 이미지 생성 AI with 미드저니> 책에서 읽고 궁금했던 인공지능의 구조와 기본 개념이 있어서 보충되는 느낌이었다. 추가로 알게 된 생성형 AI 서비스 '드래그 겐'(p.118)은 이미지의 특정 포인트를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표현, 자세까지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었다. 날로 발전하는 AI에 놀랐고 이 서비스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활용도는 높아 보였다.

 

 

확인 문제 풀이하고 채점.

 

 

 

책의 구성도 좋았다. 비전공자와 개발 입문자에게 필요한 기본 이론을 간결하고 쉽게 정리되어 있고, 한 번 더 이해하라고 확인 문제까지 풀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니 금방 읽은 부분 상기하기 딱 좋은 구조였다. 

 

 

학습 로드맵

 

 

난이도가 easy / medium / hard로 표시되어 있고, 흐름도 개발자 이해하기로 출발해서 따라 해보고, 소통할 때 필요한 이론의 순서로 흘러가고, 마지막 고급 편인 4장에는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기가 있어서 협업 도구에 대해 익힐 수 있다. 여기서는 조금 난이도가 올라가고 생소함도 가득한 용어들이 있으니 동영상 강의 QR를 꼭 찍어서 같이 듣는 것을 추천한다. 텍스트로만 읽다가 음성으로 들으면 한 단계 더 쉬운 예시와 함께 쉽게 풀어주셔서 더 이해가 쏙쏙 들어온다. 마지막에 부첨 되어 있는 [혼공 용어 노트]는 이제 배우는 사람을 위한 배려인데 한 번에 책을 읽고 익힌 용어를 후루룩 둘러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몇 해 전에 읽은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최원영 저자, 티더블유아이지 출판)> 책이 있다. 이 책은 컴퓨터가 일 처리하는 구조와 함께 기초적인 이론 설명을 쉽게 해준 것으로 유명하다. 그 책을 읽고 유레카를 외쳤었다. 그 책을 큰 틀의 이해라면 이번 책은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은 조금 더 개발자 입장에서 이해해 볼 수 있는 용어와 개념을 쉽게 풀어쓴 책이라 실무에 도움 되는 책 되겠다. 개발 입문자,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다른 업을 가진 분들이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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