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kwa***
2024-06-02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의 창시자, 켄트 벡. 그의 수십 년 경험과 통찰이 담겨 있는 ‘경험적 소프트웨어 설계’ 노하우

택배 봉투를 뜯으면서 책을 꺼내니 왠일인지 비닐에 싸여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목으로 예상한 것보다 책 두께가 얇아서 한번 더 의아해 했습니다.
비닐을 뜯어 보니 얇고 작은 책 2권이 나왔습니다.

번역서는 150페이지 가량 되는데 추천사를 보니 원래 책은 100페이지가 안 된다고 하네요.
간만에 받은 얇은 책이라 별 부담감 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책의 내용은 솔직히 쉽게 쉽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되어 있네요. 어느정도 시스템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에게 유용할 듯 합니다.
책의 내용이 조금 난해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제가 아는 코딩이라함은 웹사이트 기반의 프론트엔드쪽 프로그래밍이라 솔직히 이 책이 기반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설계와는 조금 결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프론트엔드 쪽은 아무래도 웹페이지 하나 하나마다 Request와 Response에 기반하여 브라우저가 사용하도록 허락한 모듈을 조작하는 스크립트를 나열하는 형식으로 코딩을 하니까요.
그에 반해 시스템 차원의 소프트웨어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래밍은 아무래도 시스템의 자원을 호출하는 이벤트엔 기반하는 "디자인 패턴"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해서 코딩하는 관점이 많이 다른 것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제가 이해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목적은 코드를 형식적인 측면에서 깔끔하게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 있다고 합니다. 코드를 읽기 좋게 정리하는 작은 방법, 즉 구조적 설계 원리들을 계승하여 코드 정리 혹은 코드 정리법을 안내하는 지침서 입니다.
제가 주로 접한 스크립트 기반의 코딩의 경우 '어떻게 할지'에 주목한다면, 시스템이나 플렛폼에 기반한 프로그래밍은 '어떻게 생각할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개발 및 유지 관리에 용이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의 전체적인 구조를 생각하며 코드를 작성하고, 복합하게 스파게티화 된 코드를 논리적인 작은 조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저자의 32가지 노하우를 안내하는 책 입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제 첫걸음은 미약하기 그지 없었으나, 경험이 좀 더 쌓여 가면서 다시 읽어가면 그때 그때마다 큰 가르침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 기대해 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