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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유익했던 도시 이야기

n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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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도시를 만드는 기술 이야기

세상을 보는 스펙트럼을 넓히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프라 설계와 작동 방식

  • 저자 : 그레이디 힐하우스
  • 번역 : 윤신영
  • 출간 : 2024-03-25

 

가끔. 아주 가끔.

길을 가다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전신주를 한없이 바라본 적이 있다.

왜 제네들은 저렇게 복잡하게 얽혀있을까? 무슨 역할을 할까? 등등 의문이 생기는데 어디 물어보기도 애매해서 바라만 보다가 지나버린 적이 있다. 전신주 같은 경우는 그런 복잡함이 어반스케치에 아주 주요 소재가 되기도 해서 더욱 관찰을 많이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알고 그리면 더 잘 그려지지 않을까?

또 지하철에 생뚱맞은 곳에 에스컬레이터가 끝나면서 계단이 짧게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왜 에스컬레이터를 끝까지 설치하지 않고 끝에 계단을 또 배치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곳이 있는데, 그건 그 속에 파이프가 지나가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구조라고 들은 적이 있다. 그냥 보면 의아한데 알고 보면 이해가 되는 구조와 설치물들. 도시 속 알아두면 쓸데없는 그런 신비한 이야기들이 알고 싶을 때가 있다. 알고 보면 또 재미있는 이야기기도 한다.

그런 도시 속 이야기를 가득 담은 책이다. 일러스트 그림으로 그 속의 구조를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유익하다. 내가 평소에 궁금했던 것은 풍력발전소 위의 빨간 불빛은 왜 계속 깜빡일까? 그리고 전신주에 달려있는 신기한 요소들은 무엇일까? 특히 그 동그랗고 커다란 통인데 전선이 연결된 것들 아주 간략하게 무슨 역할을 맡아 거기에 있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정보도 이 책에 담겨있어서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작년에 제주도 김녕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책에서 보고 익힌 요소들을 매칭 시켜봤다. 풍력발전소는 블레이드가 얼마나 빠르게 회전하는지에 따라 터빈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빠르면 블레이드가 바람을 막아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적은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적당한 건 바람 속력의 4~7배 정도가 터빈의 효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그리고 태풍이 불때는 전기 에너지 많이 얻어서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오히려 그럴 땐 장비의 파손으로 발전기를 아예 멈춰지도록 블레이드도 접는다고 한다. 바람이 이렇게 세게 부는 데 왜 작동 안 하는 건지 의아했던 적이 다수인데 바람도 적당한 게 좋은 것이다.(p. 28)

아! 그리고 빨간 불빛은 항공기가 충돌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등이라고 알려줬다.(p. 29)

 

 

 

 

전신주도 그림 그려볼 요량으로 찍은 적이 있는데, 책을 통해서 구성들을 알게 됐다. 맨 위쪽 선들은 고압배선들의 자리, 아래는 통신 선들의 배치된다. 그 사이 공간은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하기도 하고 고압선의 노출되지 않도록 막기도 하여 공간을 활용하고 있었다.

애자라는 말도 특이했는데, 전선과 송전탑이나에 고압선이라는 표시도 되면서 직접적인 연결이 아닌 애자를 통한 고압전선이 연결하고 있어 위험을 방지하고 있다. 이런 이해를 두고 공공시설들을 본다면 안전에 대한 세심한 배려들로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그 속에 전문 작업자들의 어려움도 이해하면서 의미 있게 보게 되니라 생각된다. (p.35, p.57)

사전 형태라 내부 글씨가 빼곡하지만 각 카테고리별로 간략한 내용만 담고 있어서 읽기는 쉽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유익하다. 한 번쯤 읽어보시라 권해본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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