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포토샵 사진 강의
단순히 따라하기식 리터칭 책이 아니다. 좋은 사진을 만들고 싶은 독자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사진 관리와 리터칭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특정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에 직장인이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도전해 보았을 것이다. 엑셀, 파워포인트와 같은 책들,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일에 따라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책들, 내 경우에는 여기에 프레지, 키노트에 대한 책들도 접해보았다.
이런 책들은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서 처음 실행하였을때의 막막함을 해결해주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런 류의 책들은 지루하고 뻔하고 끝내기가 쉽지 않다. 이해가 가는 것은 해당 소프트웨어의 이름을 걸다보니 그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거의 모든 것을 다루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A~Z까지 설명을 하려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애초의 의도와는 달리 뻔한 책으로 마무리 되는 것 같다.
심지어는 두껍기까지.... 어떠한 책들의 경우에는 아예 소프트웨어의 메뉴들을 좌에서 우로 하나씩 죄다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책을 순서대로 따라가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래전이긴 하지만 포토샵 관련한 책도 본 적이 있다. 위에서 말한 그런 책들이었고, 그래서 지루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경험들 때문에 이번에 접한 "좋은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포토샵 사진 강의"를 처음 집어들었을때 마찬가지 경험을 하게 될 것을 예상했다.
첫인상이 기존의 "컴퓨터 책"과는 달리 산뜻하여 컴퓨터 책 같지 않았으며, 두껍기는 했지만 판형도 독특하였다. 그러나 기존 책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이런 외양 때문만은 아니다.
포토샵에 대한 모든 것, 그것이 정말 독자들에게 필요하든 아니든 다 담아내야한다는 의무감에서 좀 자유로왔던 것 같고, 진짜로 사진을 찍는 경우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관점에서 구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 낸 것 다.
책 소개에서 리터칭 노하우가 담겨있다고 적혀있는데 정말로 사진을 찍는 입장이 되어서(책으로 먼저 배우고 나중에 찍어보겠다가 아니라...)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