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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중요한 전환점을 설명한 책

hj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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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멀티모달 생성 AI 인사이드

세상을 바꾸는 메가트렌드, 멀티모달 생성 AI

  • 저자 : 홍정한 , 변형균
  • 출간 : 2024-03-04

인공지능의 트랜드를 정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는 문득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라는 책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학자들은 그 패턴을 "복수성"이라 부른다. 지구 어딘가에서 과학자나 발명가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자신이 알아낸 놀라운 사실을 발표한다. 하지만 이미 그 전 해에 다른 세 사람이 동일한 아이디어를 각각 떠올렸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티븐 존슨,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스 오는가>

태양의 흑점은 1611년, 네개 나라에 있었던 4명의 과학자들에 의해 동시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최초의 전기 베터리도 다른 두 과학자에 의해 거의 동시에, 에너지보존 법칙도, X-선과 돌연변이 연관성, 전화, 전보, 증기기관, 사진, 진공관, 그리고 라디오에 이르기까지, 정말 유명한 발명, 발견 중에 "복수성" 가진 것들이 꽤 많았다는 것이죠.

그럼 그 이유는 뭘까요?

"거인의 어깨" 덕분 입니다.

뉴턴은 "만약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거인의 어깨 위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라 했다고 합니다. 즉, 학문적인 진전이나 발견은 반드시 그 토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죠. 토대가 생기면 그 토대 위에 올라선 사람들이 다음 단계의 진전을 이루게 되기 때문에, "복수성"패턴이 발생하게 되는 거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멀티모달 생성 AI 인사이드>!! 이 책은 지금까지 인공지능의 발전이 쌓아 올린 토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집어서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 관련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책을 꽤 많이 읽어왔는데요. 그래서 다양한 인공지능의 발전이 어떤 성향을 띄고 있었는지는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어렴풋이 이해'하는 것 이상을 하기엔 전문적인 지식도 부족하고 하는 일도 그게 아니니 어렵다고 생각해왔죠.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읽었던 인공지능 책들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잘 추출하고 인식하는 인공지능, 인간의 언어를 잘 분석하는 인공지능, 그리고 인간에 제공해주는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하는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공지능들은 인간의 지적인 능력 일부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향상시켜왔는데요. 저자들은 이 결과들이 모여서 "멀티모달 생성 AI"라는 개념으로 융합되고 있고, 이 개념으로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고 있다는 "감"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를 이 책을 통해 설명하려고 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멀티모달 생성 AI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한다. 그리고 이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말한다.

본문 22 페이지

그러고보니, 이런저런 뉴스를 통해서 단순히 이미지만, 단순히 언어만을 위한 인공지능이 아니라 이미지를 분석해서 말로 풀어주는 인공지능을 시도하기도 하고,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이를 이미지와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들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심심치 않게 "멀티모달"이라는 용어를 접했었다는 기억이 나더군요. 하지만, "멀티모달"이 미래를 이끌 중요한 "토대"가 될 거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된겁니다. '멀티모달이 결국 "복수성의 토대"로서 역할을 하게 되겠구나'... 이렇게요.

그 시작점은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이었던것 같습니다. 구글의 연구원들이 2017년 발표한 논문에서 소개된 알고리즘인데요. 과거 언어 분석 모델로 사용하던 다른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죠. 시간적인 연결을 강조하다 보니, 시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요소에 대한 중요도가 떨어질 수 있었거든요.

오픈AI는 이런 특징을 잘 살려서 GPT서비스에 접목했고, GPT-3.5 서비스 가입자가 5일만에 100만 명을 넘는 쾌거를 이루어내죠. GPT가 잘 동작했던것은 결국 각 요소의 중요성에 대한 연결성을 트랜스포머가 잘 살릴 수 있어서였을 겁니다. 그리고 중요성을 연결하는 능력은 사실 문서의 요소들 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동영상에 요소들 그리고 복합적인 데이터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능력입니다. 이로 인해서 "멀티모달 생성 AI"가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복수성"은 기술 발전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토대가 마련되고 있는 것을 보고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 토대 위에 어떤 혁신적인 결과들이 올라가게 될 것인지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멀티모달 생성 AI 인사이드> 저자들은 멀티모달 생성 AI를 설명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법률적, 윤리적, 문제와 일자리와 에너지에 이르기까지요.

이러한 변화를 책임감있게 이끌어내는 책임은 정책 입안자, 기업 리더, 그리고 사회 전체에게 달려있다

본문 257 페이지

토대와 상황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된다면,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이 열어갈 미래를 좀더 명확하게 알고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이 상당히 중요한 이정표가 인것 같습니다.

최근 십년간 인공지능은 눈부시게 발전해왔습니다. 일반인은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과정과 이론이 있고, 상당한 크기의 컴퓨팅 파워를 쓸 수 없다면, 멀리서 목도하고 있어야만 할 정도로 전문적인 영역이었지요. 그러나 인공지능 발전의 결과물들이 토대가 되어 다음 시대를 열기 시작하는 시점이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토대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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