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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선배가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듯 친절히 설명해주는 실습과 그림으로 배우는 리눅스 지식의 모든 것
먼저 이 책은 실습과 그림으로 배우는 리눅스 구조(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2453522793)의 개정판이다. 이전판의 부제는 '개발자가 알아야 하는 OS와 하드웨어의 기초'이며 표지에는 리눅스의 마스코트 펭귄이 여기 저기에서 뭔가 헤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정판은 노란색 표지에 '실습하며 배우는 운영체제, 가상 머신 그리고 컨테이너 기본 지식까지 | 파이썬, Go 언어편'라는 부제를 달고 출간되었다. 개정판이므로 저자는 그대로 리눅스 커널 개발에 경험이 많은 '다케우치 사토루'이며, 특이하게 역자가 바뀌었다. 이전판의 경우 오타가 다소 많았어서 개정판에서는 오타가 많이 줄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었다. 책을 펼치고 얼마 안되어 KiB, MiB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제곱을 기재하며 윗첨자로 기재하지 않아, 에구구... 이전판과 같이 오타가 많은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했으나 다행히 생각보다는 눈에 띄는 오타가 많지는 않았다. 또한 일본서에서만 보이는 문제('영어 -> 일본어 ->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간간히 보이지만, 책을 읽는데 크게 방해되지 않으며 충분히 바로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노란색 표지에서 초보서의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마냥 초보자만을 위한 서적은 아닌 것 같다. 다년간 리눅스를 사용한 저자의 친절함(일본서 특유의 친절함이 여기저기 보인다)으로 다소 깊이감은 떨어질 수 있지만, 깊이 알기전에 전체 방향을 잡거나 기초 개념을 알기에는 이 책은 매우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나의 경우에도 리눅스를 사용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예전에 내가 리눅스를 공부할 때도 이러한 친절한 서적이 곁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잠시 가져보기도 하였다.
400페이지라는 작은(?) 분량으로 방대한 리눅스를 속속들이 살펴볼 수는 없다. 다만, 가상화, 도커 등 리눅스에서 구동되는 비교적 최근 기술도 개정판에 담으려 하였고, 이러한 것들을 어느 정도 맛(?)을 보고 더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리눅스의 구조와 동작들에 대해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학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