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m***
2023-09-05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는 친숙한 업무이지만, 프로덕트 관리(Product Management)는 다소 생소합니다. 국내 IT 업계에서 외산 솔루션은 흔해도 국산 솔루션은 드문 편입니다.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로 개발한 시스템에 비해 국산 솔루션은 참 적습니다. 그렇다 보니 프로덕트로서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업무는 특이할 게 없는 듯하면서도 막상 하려고 들면 백지 상태인 부분이 많을 겁니다. 국산 솔루션이 이미 많다는 반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솔루션 개발사가 고객사마다 커스터마이징하여 고객 별로 버전 관리를 하고 있다면 그건 솔루션이 아닙니다. 그냥 SI로 만든 겁니다. 제니퍼 소프트(https://jennifersoft.com/ko/product/)처럼 해야 전세계 어디에서든 솔루션이라 할 만하지 템플릿 수준의 코드 덩어리는 솔루션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개발사가 관리해야 할 프로덕트가 아닙니다.
제품이 생명을 다할 때까지 기능 로드맵을 수립하고 버전을 관리하며 개발과 출시를 반복하는 프로덕트 관리 업무는 종합 예술입니다. 마케팅(홍보 말고), 프로젝트 관리, 애자일 개발, 고객 관리 등 상당히 많은 일을 합니다. 조직 규모에 따라 맡은 업무 가지수가 더 늘어나기도 하고 의사결정 상당 부분에서 따르기만 하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떠난 적 없을 저자는 이 책에서 프로덕트 관리에서 보편적인 부분과 전반적인 부분을 다룹니다. 10년차 정도 필드에서 구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다루는 이야기 태반은 낯설지 않습니다. 그래도 프로덕트 관리 업무를 처음 맡게 된다면 기술적인 사안보다는 소통과 조율에 해당하는 업무로 크게 어려움을 겪을 텐데, 이 책이 체크리스트로서 효용을 발휘할 거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