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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8

10여 년 넘게 개발 업무를 보면서 SI도 해보고 제품 개발도 해보고 요즘엔 팀 관리도 하고 있다. 나름 다양하게 경험해 본 것 같다. 하지만 새로운 업무를 하다 보면 한계도 많이 느끼고 어떤 걸 공부해야 할지 파악하는 것도 어렵다. 가정에 충실하다 보니 더욱 시간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게임으로 치면 캐릭터 능력치를 나타내는 것과 같은 육각형 능력치 모델을 표지로 시작한다. 당연하게도 모든 능력치가 최고수치라면 서버 1등이 되겠다.
각 항목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읽다 보면 다른 서적과 다르게 뭔가 친숙하게 느껴진다. 글쓴이의 경험에 대해서 꽤 많이 읽을 수 있는데 본인이 경험했던 것과 느꼈던 것이 많이 겹쳐서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공감대를 통해 고민했던 것과 나가야하는 방향에 대해 좀 더 해답을 찾게 되는 느낌이 든다.
지금은 새로운 기능 개발을 주로 하지만 예전에 유지 보수 업무를 하다 보면 많이 지루하기도 하고 발전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 책에서도 비슷한 경험에 대해 설명해 준다. 하지만 유지 보수 업무도 아주 중요한 업무이며 인용을 통해 설득해 주고 있다. "유지 보수는 변화하는 세상에서 유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지금 개발하고 있는 제품도 메인 모듈은 10~20년이나 된 코드라 수정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 삭제하고 싶어도 괜히 삭제하면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 되어서 주석으로만 남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에서도 똑같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 다들 비슷하구나 하고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해본 개발자일수록 이 책을 읽으면 많은 공감을 하게 되고, 이게 맞나 싶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나름 빠르게 읽기는 책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힐링하기에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