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
2023-06-28

사회성 제로 개발자 리오에게 찾아온 인생 최대 위기, 어? 복붙으로 성공해 버렸네?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전문서적만 읽어내다가 조금은 머리를 가볍게 하고 내용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이 책, "복붙 개발자의 벼락 성공기"는 뜻밖의 기회를 만나 놀라운 성공을 거둔 개발자의 삶을 통해 멋진 여정으로 안내하는 독특한 책입니다. 아마도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어진 책인 듯합니다만, 개인적인 일화, 실용적인 통찰력, 동기를 부여하는 이야기가 야심 찬 개발자와 영감을 찾으려는 사람에게 멋진 보석이 되어줄 만한 책입니다.
리오 라르손이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주인공입니다. 리오는 변화를 싫어하고, 존재감이 없으며, 스웨덴 크리스프 빵처럼 평범하고 건조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배포 작업에서 실수를 저지르고만 리오는 이 일로 10년을 지내왔던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운영하던 오픈 프로젝트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과 기회를 얻게 되고 더 좋은 환경의 회사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소설에서는 접하기 힘든 소프트웨어 개발자만이 잘 파악할 수 있는 용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풀 리퀘스트, 코드 리뷰, 깃허브, 앱, 스태틱, 코드 악취 등의 용어들은 다른 종류의 업을 하는 사람은 접하기 어려운 용어입니다. 반가운 면도 있지만, 이 책을 읽어낼 수 있는 독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는 점일 듯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이 주인공의 성공은 희망을 주고 대리로 꿈을 이루는 듯한 만족감을 주기도 합니다. 다시 프로그래밍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의자에 자석의 힘을 생성해 주는 마력을 발휘합니다. 극적이거나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하는 내용이 좀 부족하긴 했지만, 신선한 내용의 책이라 반가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오와 치과의사 마틴과의 관계는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