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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내용에 비해 번역 퀄리티가 너무 아쉬운 책

lk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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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데이터 과학 레벨 업 with 로드맵

데이터 과학자여, 그랜드마스터로 올라서는 비법이 여기에 있다.

  • 저자 : 콘라트 바나헤비치 , 루카 마사론
  • 번역 : 김형민
  • 출간 : 2023-04-20

이 책은 리뷰용으로 제공 받은 책이라서, 가능하면, 좋은 얘기만 적어보려고 했지만, 그렇게 좋은 얘기를 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내용 자체는, Kaggle 사이트를 사용하는 방법과 실제 대회에 등록하고, 대회에서 결과를 내기 위한, 기존 문제들의 솔루션을 알려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도대체 번역을 어떻게 한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가령, solution을 이 책은 "설루션"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설루션"이라고요? 이거 거의 문화 충격 수준인데.. 나중에 찾아보니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 규칙에 의한 표기 방식이라고 하네요

 

뭐 국립국어원에서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 것이겠지만, 설루션은 정말이지, 책을 읽는 내내.. 독서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또한, 번역이 여러가지로 이상했습니다.

 

"강력한 컴퓨터의 시간을 말 그대로 돈입니다" 같은 표현 (85page)을 보면, 과연 번역자가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그냥 영어만 잘 하는 사람이라서, 기계적으로 번역한 것인지 의심이 가는 번역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넘파이나 판다스 같은 라이브러리를 설명하면서, 옆에 영어를 덧붙여서 설명하는 것은 뭘까요? 이 책을 보는 사람이 넘파이/판다스가 뭔지 몰라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것일까요?

 

그리고 각주를 달아놓는 것도, 그냥 외부 홈페이지 주소를 달아놨는데, 거의 개인 블로그나 위키피디아를 통한 어휘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건 또 뭔가 싶었습니다. 그냥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라고 하든지..

 

전체적으로, 각주를 다는 기준, 각주로 달린 외부 링크의 수준, 원문의 복합표기의 기준이 읽는 동안 계속해서 눈에 거슬렸고, 또 번역 품질이, 수동태와 능동태의 혼용이라든지, 문장 구조의 생략이라든지에 따라 읽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니, 이런식의 수동/능동 구분과 주어 동사 관계는 맞추지 않으면서, "설루션"이라는 표기법은 열심히 지키는 것은 뭔가 싶기도 하네요. 

 

코드 자체를 설명하고 있는 것들은 볼만 했지만 (이 경우에는 아마 원문이 단문이라서, 번역 난이도가 쉬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뷰 같은 것은 번역 퀄리티가 너무 엉망이라서 참고 읽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그냥 원서를 구해서 읽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번역에 신경을 썼으면 좋 더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를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도대체.. 번역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는 것이던가요? 번역자가 갖고온 작업물에 대한 검증은 편집자가 따로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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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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