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t1***
2023-04-26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의 진화와 새로운 콘솔을 탄생시킨 무한 경쟁의 역사를 모두 담았다
원제는 The Ultimate History of Video Games, Volume2 입니다.
뒤에 볼륨2라고 되어있죠.
볼륨 1도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저자가 2001년도에 출간한 책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게임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아케이드 게임의 발명부터 닌텐도와 세가의 탄생까지.
그리고 그 유명한 아타리 쇼크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타리 쇼크가 1983년에 발생했다고 하니 다소 고전적인 역사를 다룬 셈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들을 다룬 책이 볼륨2입니다.
2021년에 출간되었으니 20년이 지나서야 나온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내용을 보면 오래 걸릴 수도 있었지 싶습니다.
책의 구성이 저자와 게임 산업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볼륨 1에선 500회에 달하는 인터뷰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볼륨2 또한 거의 대부분의 페이지에 관계자의 코멘트가 담겨있습니다.
볼륨1 못지 않은 인터뷰를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콘솔 게임하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세가의 새턴과 드림캐스트, 닌텐도의 닌텐도 시리즈 등이 있었죠.
책의 도입부는 1990년대 후반 비디오게임하면 떠오르는 소니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당시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플레이스테이션2의 이야기가 바로 나옵니다.
이어서 세가의 드림캐스트와 닌텐도 64에 관련된 이야기들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아련한 추억이 돋는 이야기들이 쉼없이 펼쳐집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점은 일반인들은 모르는 사실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언급한다는 점입니다.
회사 CEO부터 일선 개발자까지 각자의 이야기가 곳곳에 담겨있습니다.
심지어 팬사이트 운영자의 이야기까지도요.
어떤 플랫폼이 출시되기까지 관련 인물들의 입장과 행동, 회사의 경영 상태, 디렉터와의 인터뷰 내용등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이 부분이 호불호가 갈릴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 경우엔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책의 볼륨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일반적인 소설책 보듯이 보기는 어렵습니다.
크게 보면 시대적 흐름 순으로 내용이 다뤄지고 있지만 연대기처럼 잘 정리된 글은 아닙니다.
각 챕터별로 개별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저에겐 챕터별로 흥미를 유발하는 구간과 재미없는 구간이 공존하는 책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중간 중간 GTA나 소닉 등 잘 알고 있는 게임 타이틀 등이 등장하고, 그에 얽힌 비화들이 같이 다뤄질 때는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비디오 게임 산업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책은 좀처럼 찾기 어려울 겁니다.
비디오 게임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