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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독자리뷰

친절하지만 조금 아쉬운 파이썬 안내서

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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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Head First Python :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파이썬 안내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길 원하십니까? 『헤드 퍼스트 파이썬』은 단순한 구문이나 기법을 가르치는 메뉴얼이 아니라 고유한 기법으로 언어를 가르치는 실용 안내서입니다. 파이썬의 기초를 간단히 살펴보고, 영속성, 예외 처리, 웹 개발, SQLite, 데이터 마이닝, 구글 앱 엔진을 적용합니다. 또한 안드로이드용 웹앱도 만들어 봅니다. 이 책은 명실 상부한 파이썬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경험해야 할 모든 것을 가르쳐줍니다.

  • 저자 : 폴 배리
  • 번역 : 강권학
  • 출간 : 2011-10-20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란 책 내용 중에 프로그래머는 매년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구절이 있는데요. (7주 동안 7개 언어를 배운다는 파격적인 책도 있다죠. ^^)
최근 신년 계획 중에 꼭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목표 중 하나가 파이썬 배우기였습니다.
두툼한 책(Learning Python)도 사두고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어느 순간 흐지부지 없던 일이 되고 다시 연초가 되면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럴 때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한 지적 호기심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언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동기가 부여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면에서 Head First Python은 파이썬을 배워야 하는 혹은 배우면 좋은 이유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동기 부여를 확실히 해줍니다. 파이썬으로 웹앱을 만들고, 안드로이드 앱과 연동시키기도 하고, 구글 앱 엔진을 활용한 앱도 만들어봅니다. 특히 구글 앱 엔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더욱 적합할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책의 구성이 구글 앱 엔진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책의 반 정도는 파이썬에 대한 내용이고, 나머지 절반은 웹앱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구글 앱 엔진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벌써 응용인가?" 싶을 정도로 파이썬 그 자체에 대한 내용이 적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 점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다른 파이썬 서적을 통해 보충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응용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알아야 할 배경 지식이 훌쩍 많아집니다. 앞부분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한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을만큼 기본적인 내용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응용 부분에서는 웹 관련 지식들과 안드로이드 SDK, 구글 앱 엔진 SDK에 대해 어느 정도 기본적인 경험이나 기반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번역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헤드퍼스트 시리즈 특유의 썰렁한 유머가 잘 살아(?)있구요. 한국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들은 친절하게 역주를 달아놓으셨습니다.

구글 앱 엔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나 저처럼 파이썬을 배우려고 했지만 동기 부여가 안 되어서 실패하셨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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