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s7***
2023-03-26

서버를 거치지 않고, 디바이스 내에서 AI를 실행해 속도와 개인정보 유출 이슈에서 장점이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다루는 전문서. 동일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iOS 코드와 안드로이드 코드 모두 제공하여 동시에 익힐 수 있고, 각 실습을 단계별로 진행해 친절하게 가이드한다.
오라일리 책 치고는 정말, 따라하기 쉽게, 초보자를 대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책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인공지능 관련 책들은 다음의 과정을 따릅니다.
1. 데이터 정제
2. 모델 학습
3. 학습된 모델 관리
4. 추론 결과 확인하기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내용을 얘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미 ML Kit에서 학습된 모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모델의 학습 보다는 학습된 결과물을 활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ML Kit의 제공 모델들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면야, 난감하겠지만, 사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은 AI 모델을 만드는 것 보다 "만들어진 모델을 사용하는 앱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일 테니까 말이죠.
리고, 안드로이드와 IOS 두 가지 버전을 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IOS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책의 절반 밖에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제 같은 경우가 특이한 경우고, 보통 모바일 개발자라고 하면 두 버전 모두를 만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각 플랫폼별로 설명해주는 책이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IOS랑 안드로이드 버전을 각각 분리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따라 하는 것으로, 앱이 만들어지는 경험을 해 볼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입문자에게 ML KIT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지, 이것만으로는 그냥 "한번 써봤다" 수준에서 더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AI 모델 만드는 법에 익숙하고, 모바일 앱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지만, 단독으로 동작하는 AI기반 모바일 앱을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는 사람을 위한 책이었습니다>
이 조건에 맞는 사람에게라면, 정말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이 조건에 맞지 않는 사람들... 그러니까, 1) 딥러닝 기법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 2) 앱을 만들어 본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책처럼 느껴질테고, 1) 안드로이드/IOS 두 가지 플랫폼을 다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는 분량이 아쉬운 책이 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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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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