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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한국 게임이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굴되지 않은 한국 게임의 역사’를 담은 귀중한 기록이다.
처음 이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환희와 아련함 두 가지의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그래 언젠가 이런 책이 나올 때도 되었지, 드디어 나오는 구나. 하는 그리운 마음과 그 때의 어린시절에 대한 짙은 향수에 대한 아련함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책 내용과 개발하신 분들의 인터뷰를 제외하더라도, '책 제목'만 읽고서도 이 책은 훌륭한 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의 다음 판은 나오기가 힘들고, 오로지 그 시대에 게임을 즐겼던 사람들만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책에는 94개의 게임이 수록 되어 있습니다. 그 시절 모든 게임이 수록된 것은 아니지만, 정말 대부분의 게임이 수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500페이지의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각 게임에 대한 설명이 한 페이지 조금 남짓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설명을 두 페이지씩 한다면 책이 1.5배는 더 두꺼워졌겠지만, 당시 유명했던 게임인 경우 한 두 페이지 내용을 더 할애하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악튜러스에 미친 듯 시간을 쏟았고, 사실 지금 나이에 이르러 그 게임 제목만 알고 거기에 나온 캐릭터 하나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그 당시의 했던 게임이 주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은 순수하게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