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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6

한국 게임이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굴되지 않은 한국 게임의 역사’를 담은 귀중한 기록이다.
책을 펴자 그리운 이름들이 가득했다.
시간은 어느새 수십년이 지나버렸지만, 원하던 게임을 사서 들고 집으로 날듯이 뛰어가던 어린 시절의 들뜬 마음이 기억났다.
이 책은 "우리가 사랑한 한국 PC 게임: 사진으로 읽는 한국 게임의 역사"로, 한국 게임산업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담고 있는 책이다.
하드커버로 제작되었으며, 상당히 큰 판형을 가지고 있다.
내용이 풍부한 컨텐츠를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질감이 부드러운 고급지 종이로 만들어졌다.
제본은 표지와 본문 부분이 뚜렷하게 나뉘어져 있어, 페이지를 넘기는 데 불편함이 없다.
내용적으로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의 한국 게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1992년 〈폭스 레인저〉부터 2004년 〈러브: 프로미스 위드 미〉까지, 그동안 출시된 대표적인 한국 게임들의 특징과 함께 개발자들의 이야기와 게임을 만들 때 겪었던 어려움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PC 게임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한국 PC 게임산업의 태동기 작품에 대한 간결한 기록이다.
저자 3인은 순수하게 개인적인 취미와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클라우드펀딩 달성율 2697%, 1126명 신청이라는 기록은 이 책이 세상에 꼭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렸을 때 게임잡지를 구독하며 군침만 흘렸던 기억 속의 수많은 게임들과 그 개발 뒷 이야기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또한, 게임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한국 게임산업의 역사를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게임을 사랑하는, 그리고 사랑했던 중년 독자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책 중 하나이다.
이 많은 기록을 찾고 정리한 저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