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1***
2023-01-04

유튜브, 인스타그램, 그라폴리오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일러스트레이터 빨간고래의 따듯한 색감의 그림을 따라 그리며 프로크리에이트의 기능을 자연스레 익히는 디지털 드로잉 입문서이다.
예술에 대한 열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이나 미술이 사람에게 주는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생각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음악과 미술은 청각과 시각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그 의미를 훌륭히 전달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그런데 막상 이런 예술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더라도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집 근처의 교습소를 들러보고도 싶지만
왠지 연령대가 안맞지 않을까 라던가
바쁜 일상 때문에 교습을 제대로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태반입니다.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한 <아이패드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는
미술 영역에서 무언가 창작 혹은 재가공을 하고 싶다는 욕망만 가지고 있던 제게 훌륭한 지침서로 다가왔고
앞서 이야기했던 여러가지 현실적인 한계를 넘을 수 있으면서도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하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패드 앱중 프로크리에이트는 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12,000원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해서 사용하고 있는 앱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중에서 잘 활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는 다른 이야기 입니다 ^^;
제 아이패드에도 설치되어 있었던 것을 보면 말이죠. ㅋ
처음 프로크리에이트를 접했던 것은 사내 소규모 동호회? 때문이었습니다.
동호회라 하기도 좀 애매하지만, 여튼 사람들이 모여서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들을 스티커 스토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임이었습니다.
멤버 중 그림을 정말 잘 그리시는 분이 계셔서 어떤 도구를 쓰는지 물어 봤었고
그때 답변을 받았던 것이 바로 <프로크리에이트>였습니다.
"오. 이 앱을 쓰면 나도 저분처럼!!"이라고 생각하며 앱을 다운로드 받았지만
막상 기능도 너무 많았을 뿐만 아니라, 내 뜻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네.
초, 중, 고를 거치면서 단순히 학교 미술 시간이 전부였던 제게
아무리 좋은 도구를 쥐어줘봐야 제대로 쓸리가 만무했던 것이죠.
사실, 이 책을 처음 한빛미디어로부터 전달받은 다음에도 의문이 남았습니다.
단순히 기능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책이면 어쩌지?
이걸 보고 나서도 아무런 성장이 없다면 실망스러울 것 같은데?
하는 의문들이었습니다.
결론만 먼저 얘기하면 기우였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현직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왕성히 하고 계신 분이었고
가지고 있는 그림 창작에 대한 능력에 프로크리에이터를 어떻게 묻히면
훌륭한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차근차근 풀어내주고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단순합니다.
책의 서두에는 프로크리에이트의 간단한 사용법,
가령 두손가락 터치라던가 세손가락 터치가 무슨 의미인지처럼
프로크리에이트도 그림을 그리고 재창조를 하는 과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용 방법을 알려줍니다.
도구의 기본적인 사용법 정도는 알고 들어가는게 맞으니까요.
이후 중반부의 여러 장들에서는
저자가 미리 준비해둔 다양한 드로잉 파일들을 활용하여
채색도 해보고 이미지 편집도 해보면서
어떤 식으로 브러시를 사용해야 하는지,
레이어라는 녀석은 도대체 뭐하는 물건인지,
채색을 하고 그린 산출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완성품화 하는지까지
끊임 없는 연습과 연습과 또 연습으로
독자들이 그림에 익숙해지고 프로크리에이트에 익숙해 지도록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이렇게 실습을 통해 배웠던 각 기능들에 대한
보다 심화된 활용법과 구석구석 숨겨진 기능을 살펴보면서
프로크리에이트 고급 사용자로 진화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한가지 더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좋은 자극이 되는 지점이기도 한데요
프로크리에이트를 통해 창작한 산출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현실 세계의 산출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것들이 카카오톡에 움직이는 스티커를 준비하고 출시하는 방법이라던가
스티커로 만들어 실물을 손에 넣어 보는 방법,
에쁜 엽서를 인쇄해서 굿즈로 판매하는 방법과 같이
단순히 취미 생활로서의 그림 창작이 아니라
크리에이터로서 수입을 창출해 내는 것까지 맥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이 밝았습니다.
매년 초가 되면 많은 계획들을 세우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 목표중 하나로 그림 그리기를 세워두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만 하지 말고
이제는 직접 손으로 그리고 산출물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입니다.
한빛미디어 <아이패드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 책은
저의 소소한 목표를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목표를 정하고 달려나가 보시면 어떨까요?
본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등을 위해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소회와 느낌을 담백하게 담았으며
무상 제공에 따른 거짓이 섞여 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