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
2022-12-30

빠르게 바뀌는 뉴미디어 업계 현장에서 발로 뛴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 대표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담았다. 제품의 기획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 사후관리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성과를 끌어냈는지 실무적인 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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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전부터 회사에 콘텐츠마케팅부서가 신설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불과 작년까지 오래된 마케팅부서가 있었고, 콘텐츠마케팅부서가 공존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의 부서 밖에 없다. 통합된 것이 아니고 기존 마케팅 부서가 해체되고 콘텐츠마케팅부서만 남았다. 상품을 기획해서 유통하는 회사라서 기존에는 브랜드과 홍보가 엄청 중요했다. 고객인 제대로 인식하는 가치를 위한 브랜드를 세우고 이러한 브랜드를 시각적 효과 및 반복적으로 노출하여 상품을 알리는 것. 이것이 마케팅부서가 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디지털 마케팅, 모바일 마케팅 이런 말들과 관련 념들이 나오고 시장의 판도는 거의 80%이상 이커머스 생태계로 운영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과거의 70~90년대 마케팅 서적과 구루들은 점차 밀려나고 새로운 지식은 디지털, 온라인, 이커머스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과 영상들로 사업을 배워야 하는 시기까지 이르렀다. 회사에 들어올때는 마케팅 개론, 원론, 필독서 등을 통하여 미국식 경영학 서적들을 읽으면 당장 실무와 사업에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커머스, 퍼포먼스, 바이럴 쪽의 지식을 쌓아야지 실무에 필요한 대화를 겨우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상생활을 하면서 외부의 물체나 자연환경에 시야를 두기 보다는 액정으로 되어 있는 화면을 보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마트폰, 아이패드, 컴퓨터 모니터, LED TV등등 이러한 화면은 이미지와 문자, 영상이 동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우리의 인식을 사로잡게 된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려는 고객의 입장도 비슷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을 기존 고전의 마케팅보다 훨씬 중요하게 된다.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이러한 환경에서 지금 왜! 퍼포먼스 마케팅을 알고 주의를 기울여야하는지 아주 세심하게 전달해준다. 요즘엔 기능적인 입장에서 기능과 기술을 가르펴주는 책들이 아주 많다. 이 경우 아주 쉽게 쓰여진 책이라고 할지라도 전공자나 매니아 수준의 컴퓨터, 통계학적 지식을 가져야지만 이해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저자처럼 문과생이나 관련 학위, 기술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맥락을 따라 이해해가면서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해 알 수 있는 책들은 별로 많지 않다. 저자의 특이한 이력과 사학 전공을 통해 현재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마케팅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또 어떤 사례들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지 세심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우선 0장과 1장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좌중우돌하면서(흔히 삽질이라고 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어느정도 자리잡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교과서가 아니라 실제 본인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할 것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어서 나처럼 직장에 다니면서 창업의 기회를 엿보는 사람에게 아주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2장에서는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기술의 발전도 급격하지만 꼭 패션 트랜드를 보는 것처럼 퍼포먼스 마케팅의 트렌드도 엄청 빨리 변하고 있어서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도 이야기한다. 3장과 4장은 현재 운영에 대한 사례와 퍼포먼스 마케팅의 측정과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 회사도 퍼포먼스 마케팅 하는 부서는 항상 돈만 쏟아붓고 알수 없는 수치가 성과를 냈다고 하는데 이게 뭔소리인지 잘 몰랐지만 이 책의 파트를 통해 그들이(?) 왜 이렇게밖에 이야기할 수 없는가에 대해서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마지막장인 5장은 역시 고객으로 마친다. 고객은 왕이고 고객관리 만이 살길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우리는 컴퓨터나 모바일을 대상으로 사업하는 것이 아닌 결국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한다.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고객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인사이트를 준다. 이 책은 공룡같은 대기업의 이야기가 아니다. 좌충우돌하면서 회사를 성장시킨 대표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꼭 나도 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든다. 이제 더이상 꼰대적인 마인드과 구습으로 사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배우고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그래서 이책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