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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기술 커뮤니티의 개념과 가치부터 데브렐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기술한 실무 가이드 북입니다.
처음 '데브렐' 이라는 용어를 들었을 때, 늘 그렇듯 또 생소한 IT용어가 나왔구나 했습니다. 애자일 같은 새로운 개발 문화라던가, DevOps 같은 새로운 직군인지 생각했는데, 기업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마케팅이나 홍보팀 같은 하나의 팀 조직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무료 혹은 자생적으로 생겨난 기술 커뮤니티와 무엇이 다른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저만 하더라도 카카오톡에 IT관련 오픈톡방만 해도 여러개가 등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기업의 가치재고를 위한 확실한 목표의식이 있다는 점이 다를 것입니다. 그 목표를 위하여 온라인에서의 활발한 커뮤니티 지원과 오프라인의 컨퍼런스 기획이 아마도 조금 다를 것입니다.
1부에서는 커뮤니티의 가치에 대하여 소개하고, 2부에서는 커뮤니티 구축과 관계 맺기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디벨로퍼 릴레이션 실무자" (이름이 길지만 일단 개발자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홍보팀 실무자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를 위한 내용이 알차게 수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단순히 데브렐이란 개념을 아무렇게나 정립하지 않고, 기존에 나와 있는 많은 커뮤니티 관련 논문이나 책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커뮤니티에서 느꼈던 아쉬움, 체계적 관리에 대한 부재감, 왜 저 사람은 잘 아는 것 같은데 모른다고만 할까... 하는 의문점을 제대로 설명해주었습니다.
데브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확보 및 이탈을 금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차원의 데브렐 공간은 '일단' 내부 구성원간 전문가로 1차적으로 커뮤니티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고, 이를 확장하여 2차 외부 전문가 3차 잠재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바로 '디벨로퍼 릴레이션 실무자'의 최종 미션일 것입니다.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 개발자 기업 문화 형성에 관심 있거나 데브렐이 궁금한 분, 실무자, 기업의 의사결정자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 이라고 소개 합니다. 하지만 제가 책을 읽고 나서는 개발자가 다른 개발자,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러주는 교양서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개발자... 아니 공대생에게 가장 어려운 덕목 중 하나인 "공감하는 법" 에 대한 "필요성!!!" 을 잘~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록에는 A. 출장보고서, C. 해커톤을 위한 1쪽짜리 유인물, E. 행사 프로세스와 플레이북 예시 말고도, 국내 데브렐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담당자와의 인터뷰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인터뷰만 보더라도 국내에서 데브렐 커뮤니티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역할은 무엇일지. 단순히 눈팅일지 아니면 참여하는 사람일지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