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i7***
2022-08-25

친숙한 비유와 이야기를 통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지식을 설명합니다. 웹을 구성하는 프런트엔드와 백엔드부터 인터넷과 통신을 이해하기 위한 네트워크, 정보를 다루는 데이터베이스와 이를 처리하는 서버까지 IT 지식을 일상 속 비유를 통해 풀어냅니다.
요즘은 다음 책을 쓰기 위해 코딩 입문자를 위한 책 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받은 "나는 리뷰어다" 활동 목록에 이 책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 책을 신청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편집과 내용이 모두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상식 사전 같은 깔끔하고 화려한 틀에 다양한 색상과 사진을 사용해서 책을 구성했더군요. 비 개발자를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저자의 의도가 아주 진하게 베어 나오는 책의 내용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히려 개발자 입장에서는 낯설 수도 있는 비 개발적인 이야기를 IT 개념들에 하나씩 연결시켜서 독자가 IT에 친숙해지고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좀 다른 시각으로 자기 분야의 개념들을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괜찮았고요.
" NoSQL과 바스키아를 보면서 틀을 벗어난 혁신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
205쪽에 나오는 문장인데요. 저는 이 책에서 이 문장이 가장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는 일상적인 업무 이외에 혁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를 살펴보면, 사실 혁신은 지금까지 쌓아 두었던 노하우를 버리는 것에서 먼저 출발함을 알 수 있는데요.
NoSQL이 아주 적절한 예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결국 기존에 SQL이라는 노하우를 버리니 NoSQL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글의 10배 법칙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10% 정도 개선하려면, 지금 가진 일부를 향상시켜서 대응할 수 있지만 10배 개선하려면, 지금까지 쌓았던 노하우를 버리고 근본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 유명한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가 이렇게 나왔다고 하죠. 새로운 자동차 모델을 만든다 함은, 기존 기술에서 개선점을 찾아서 개선하고 조금 나은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쪽인데, 도요타는 엔진부터 다시 만들어서, 다른 회사에서는 범접하지 못할만한 연비를 제공하는 차를 설계해 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IT를 개발자 입장에서 보는 관점을 탈피해서, 비 개발자의 관점으로 IT를 설명하려는 노력을 해낸 저자가 어쩌면 또 다른 혁신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